‘경기북부대개발’ 독자 추진 카운트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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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김동연 경기도지사 핵심 공약 중 하나인 경기북부특별자치도(이하 북자도)가 '경기북부대개발'이라는 도 자체 추진 사업으로 넘어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러한 김 지사의 발언에 대해 천성수 도 경기북부특별자치도추진단 총괄기획과장은 "북자도를 자체추진한다는 말은 특별법이 계류되고 있는 현 상황에 주민투표를 할 수 있도록 촉구의 성명이 담겨있는 것"이라며 "8월 말로 기간을 정한 것 역시 행안부를 촉구하기 위한 메시지로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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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김동연 경기도지사 핵심 공약 중 하나인 경기북부특별자치도(이하 북자도)가 ‘경기북부대개발’이라는 도 자체 추진 사업으로 넘어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김동연 지사가 지난 14일 기자 간담회를 통해 31일까지 행정안전부의 주민투표에 대한 답변이 없을 시 북자도를 자체 추진하겠다고 나섰기 때문이다.
1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기준 행안부는 주민투표 발의에 대한 답을 여전히 내놓지 않고 있다.
이에 “8월 말까지 아무 답이 없으면 경기도가 준비한 규제 완화, 인프라 확충, 투자 유치 등 3가지 정책 패키지를 추진하겠다”는 김 지사의 발언이 화두에 올랐다.
이러한 김 지사의 발언에 대해 천성수 도 경기북부특별자치도추진단 총괄기획과장은 “북자도를 자체추진한다는 말은 특별법이 계류되고 있는 현 상황에 주민투표를 할 수 있도록 촉구의 성명이 담겨있는 것”이라며 “8월 말로 기간을 정한 것 역시 행안부를 촉구하기 위한 메시지로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가 말한 것처럼 북자도 출범을 위해 도 자체 방안도 계속해서 구상해 나갈 방침이다. 그럼에도 주민투표는 반드시 선행돼야 하기 때문에 행안부와의 협의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자도 추진에는 발의된 법안이 통과되더라도 주민투표에서 도민의 공감대를 얻지 못하면 무용지물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 때문에 도는 도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토론회, 기관 및 단체 설명회, 전문가 토론회 등을 통해 지속적인 소통에 나서고 있다. 또 하반기에는 국회 정책 토론회, 도민 설명회 등을 통해 도민 공감대 확산에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도는 오는 4일 출범하는 북자도 설치 특별위원회를 통해 도민 공감대 확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존 주민투표 촉구 결의안을 내는 등 국회, 정부와의 소통에 비중을 두고 있었던 1기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추진위원회와 달리 2기 특별위원회는 실행력있는 대외적인 활동을 통해 도민 공감대 확산 활동에 비중을 높일 구상이다.
천 과장은 “행안부에서 답변이 없을 시 도 자체적으로도 할 수 있는 방안들을 찾을 것 이며 주민투표가 이뤄질 수 있도록 국회·중앙정부와 계속해 소통해 나갈 것”이라며 “도민 공감대 확산이 북자도 추진에 있어 가장 중요한 사항이기 때문에 토론회, 설명회 등을 통해 북자도 설치 필요성에 대해 적극적으로 알리고, 도민과의 접점을 찾을 수 있도록 특별위원회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진 기자 twogeni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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