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인물정보에 '증명서' 연동…대리 등록·수정 편의 높인다

재직증명서 발급·스캔 등 기존 절차 '원클릭' 간소화
"인물정보 등록 확산 기대, 금융 등 적용 확대 예정"

네이버 인물정보 네이버 증명서 연동(네이버 제공)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네이버(035420)는 인물정보 서비스에 증명서 서비스를 연동해 본인이 아닌 대리인(소속기관관계자)이 인물정보를 등록·수정하고자 할 때 증빙 자료 제출을 간소화했다고 1일 밝혔다.

대리인은 그간 위임장, 당사자·대리인 신분증 사본, 재직증명서 등 다수의 서류를 제출해 관계를 증빙해야 했다.

업데이트를 통해 앞으로는 네이버 증명서 서비스를 활용한 간편 제출을 선택하면 '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에 담긴 최신사업장 정보를 기반으로 재직 증빙 서류를 업로드하지 않아도 된다.

네이버 관계자는 "본인이 직접 인물정보를 등록·수정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대리인이 진행하는데 이 때문에 증빙 서류 제출 절차 등이 복잡했다"며 "네이버 증명서 서비스 연동을 통해 이 과정을 간소화한 만큼 인물정보 등록이 활발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엔 재직증명서를 제출하려면 이를 따로 발급받아 직접 개인정보를 가린 후 스캔하는 과정을 거쳐야 했다"며 "증명서 연동으로 제출 서류 최신성을 높이고 서류 보안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네이버 인물정보는 2021년 12월부터 본인이 직접 인물정보 등록 시 네이버 인증서를 통해 본인인증을 간소화했다.

지난해 7월부터 네이버 자격증 서비스와도 연동해 인물정보를 통해 자격 취득 정보를 쉽게 노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번 업데이트로 네이버 증명서의 '의료인면허(자격)증명서'로 소아청소년과의사, 내과의사, 외과의사, 물리치료사, 치과위생사, 약사 등 직업 증빙도 편리해진다.

네이버 증명서 서비스는 2022년 4월 출시했다. 현재 기준 주민등록등본, 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 등 정부24에서 발급하는 증명서 74종을 네이버앱으로 발급해 공공기관·은행(4만여 개) 등에 제출할 수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향후 금융 등 네이버 내 다양한 서비스에 적용을 확대할 방침"이라며 "편의성을 계속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는 올해 7월엔 인물정보에 병역 정보를 추가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했다. 복무 중일 경우 복무 유형, 입대 일자, 전역 예정일 등을 입력하면 제대일까지 디데이(D-day)를 계산해 준다.

ideae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