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세계소프트테니스선수권, 3일 개막…한국 패권 탈환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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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회 세계소프트테니스선수권대회가 3일 경기도 안성에서 막을 올린다.
이 대회는 3일 오후 6시 30분 안성종합운동장에서 개회식이 열리고, 경기는 4일부터 9일까지 안성맞춤 소프트테니스장에서 펼쳐진다.
한국 소프트테니스는 2003년 일본 히로시마 대회에서 금메달 5개를 따내 종합 1위에 올랐고, 이후 2007년 안성, 2011년 문경, 2015년 뉴델리 대회까지 4회 연속 왕좌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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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제17회 세계소프트테니스선수권대회가 3일 경기도 안성에서 막을 올린다.
이 대회는 3일 오후 6시 30분 안성종합운동장에서 개회식이 열리고, 경기는 4일부터 9일까지 안성맞춤 소프트테니스장에서 펼쳐진다.
30여개 나라 400여명 선수단이 참가하는 소프트테니스 세계선수권이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것은 2011년 경북 문경 대회 이후 이번이 13년 만이다.
남녀 단체전과 단·복식, 혼합 복식 등 7개 세부 종목에서 금메달 주인공을 정하게 되며 우리나라는 2015년 인도 뉴델리 대회 이후 9년 만에 종합 우승을 노린다.
한국 소프트테니스는 2003년 일본 히로시마 대회에서 금메달 5개를 따내 종합 1위에 올랐고, 이후 2007년 안성, 2011년 문경, 2015년 뉴델리 대회까지 4회 연속 왕좌를 지켰다.
그러나 직전 대회인 2019년 중국 저장성 타이저우 대회에서 금메달 2개를 획득, 금메달 3개의 일본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도 객관적인 전력상 일본의 강세가 예상된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5개 가운데 우리나라는 여자 단식 문혜경(NH농협은행)이 유일한 금메달을 가져왔고, 남자 단식과 남녀 복식, 혼합 복식 우승은 모두 일본 선수들이 차지했다.
남자 대표팀 김백수 감독은 "최근 일본의 기량이 많이 좋아져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며 "안방 이점을 살려 여자 단식과 혼합 복식, 남녀 단체전 가운데 금메달 2개 이상을 따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여자 대표팀 곽필근 감독 역시 "일본에 대해 영상을 많이 보며 분석했다"며 "단체전 우승을 최우선 목표로 삼아 금메달로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번 대회에는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문혜경을 비롯해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3관왕 김범준(문경시청) 등이 출전한다.
대한소프트테니스협회 정인선 회장이 국제소프트테니스연맹 회장을 맡고 있다.
3일 개회식 축하 공연에는 가수 이찬원과 홍자, 걸그룹 트라이비와 드림노트가 출연한다.
KBS N 스포츠와 채널 A가 대회 기간 주요 경기를 중계방송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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