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명문기업을 가다] 국제식품 "사회공헌 활동으로 선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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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사회적 화두가 되면서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연합뉴스는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해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열매)에 1억원 이상 기부하면서 어려운 이웃에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나눔명문기업'을 매주 한 차례 소개합니다.]
국제식품은 2012년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부산사랑의열매)에 1억3천만원을 기부하며 '나눔명문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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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자 주 =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사회적 화두가 되면서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연합뉴스는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해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열매)에 1억원 이상 기부하면서 어려운 이웃에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나눔명문기업'을 매주 한 차례 소개합니다.]
(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 국제식품은 2012년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부산사랑의열매)에 1억3천만원을 기부하며 '나눔명문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국제식품은 1979년 부산 수영구 팔도시장에서 작은 식육점으로 출발해 1996년 부산 사상구에 본사를 둔 법인으로 성장했다.
현재는 도축회사인 삼세, 생산가공 공장인 국제식품 진천공장, 한우전문 식당인 초원농원과 국제식품 정육백화점을 운영하는 종업원 500명 규모의 축산물 가공·유통 전문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연간 매출액은 1천700억원이다.
지난해 3월 부산 부산진구 양정동에는 외식과 온천, 스포츠센터를 융합한 11층 규모 복합문화공간을 열었다.
국제식품은 나눔명문기업 회원 가입 외에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친다.
2021년 동의과학대학교에 8억2천여만원을 쾌척했고, 신라대학교에도 500만원을 기부했다.
2022년에는 부산 사상구 장학회에 5천만원을 전달했고, 김영식세자녀출산지원재단에 세 자녀 출산 축하금으로 1천만원을 기부했다.
지난해에는 2030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위한 후원금 1억원을 내기도 했다.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과 글로벌 아동 권리 전문단체 굿네이버스에도 정기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정창교 국제식품 회장은 2017년 11월 개인적으로 부산사랑의열매에 1억원을 기부해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에 이름을 올렸다.
정 회장의 부인 신진희 국제식품 계열사 대표도 2019년 12월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에 합류해 '부산지역 제20호 부부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라는 명성을 얻었다.
올해 말에는 자녀 3명도 모두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에 가입할 예정이다.
정 회장은 1일 "국제식품이 성장하는 데 정부와 자치단체, 지역사회 구성원들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다"면서 "그동안 진 빚을 갚는다는 생각으로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 선순환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youngk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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