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야는 끝났어도…‘ 낮 폭염에 ‘온열질환 응급실 행’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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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대부분의 지역이 열대야에서 벗어났지만, 찌는 듯한 낮 더위는 여전하다.
이 때문에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을 찾는 환자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
신규 온열질환자 수는 발표일 기준 지난 28일 7명으로 39일 만에 한 자릿수로 감소했다가 이후 사흘 연속 다시 두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온열질환자를 성별로 보면 남성이 78.1%(2564명), 여성이 21.9%(717명)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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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대부분의 지역이 열대야에서 벗어났지만, 찌는 듯한 낮 더위는 여전하다. 이 때문에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을 찾는 환자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
31일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5월20일부터 8월 30일까지 신고된 온열질환자는 누적 3281명으로 집계됐다. 전날보다 15명 늘었다.
신규 온열질환자 수는 발표일 기준 지난 28일 7명으로 39일 만에 한 자릿수로 감소했다가 이후 사흘 연속 다시 두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온열질환으로 인한 누적 사망자는 신규 발생 없이 전날과 같은 30명을 기록했다.
온열질환자를 성별로 보면 남성이 78.1%(2564명), 여성이 21.9%(717명)를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65세 이상 고령층이 30.8%(1012명)으로 가장 많았다. 50대 19.0%(623명), 40대 14.7%(482명), 30대 12.8%(419명), 20대 9.9%(325명), 10대 2.7%(90명), 9세 이하 0.4%(12명) 순으로 뒤를 이었다.
직업별로 보면 단순 노무 종사자가 23.7%(777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미상(16.8%·551명), 노숙인 제외 무직(13.2%·433명),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8.4%·274명)가 뒤따랐다.
질환별로는 열탈진이 55.5%(1821명)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열사병 20.4%(669명), 열경련 14.7%(483명), 열실신 8.0%(262명) 순이었다.
온열질환 발생 시간은 오전 6~10시가 11.0%(361명), 오후 3~4시(10.6%·347명), 오후 2~3시(10.1%·331명) 순이었다. 오전 시간대 온열질환 발생이 오후시간 못지 않게 많음을 알 수 있다.
온열질환 발생 장소는 실외가 78.0%, 실내가 22.0%였다.
오남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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