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광역자치단체 브랜드 평판 전국 '최하위권'…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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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이 국민들 사이에서 좋은 평판을 받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도시‧기업 등의 브랜드 가치를 평가하는 한국기업평판연구소의 8월 광역자치단체 브랜드 평판 결과, 충북은 전국 17개 시‧도 중 16위로 사실상 꼴찌에 그쳤다.
국민인 소비자가 온라인상에서 충북이라는 브랜드에 미치는 영향도와 대중매체에서 바라보는 시각, 각종 이슈에 대한 확산량 등을 긍‧부정 평가, 미디어 관심도, 소비자의 참여와 소통량, 소셜에서의 대화량으로 지수화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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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전국 2위까지…도내 기초단체 오히려 선전
(청주=뉴스1) 박재원 기자 = 충북이 국민들 사이에서 좋은 평판을 받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도시‧기업 등의 브랜드 가치를 평가하는 한국기업평판연구소의 8월 광역자치단체 브랜드 평판 결과, 충북은 전국 17개 시‧도 중 16위로 사실상 꼴찌에 그쳤다.
이번 조사는 7월 27일부터 8월 27일까지 17개 광역자치단체 브랜드 빅데이터 9033만 3833개를 분석해 이뤄졌다.
국민인 소비자가 온라인상에서 충북이라는 브랜드에 미치는 영향도와 대중매체에서 바라보는 시각, 각종 이슈에 대한 확산량 등을 긍‧부정 평가, 미디어 관심도, 소비자의 참여와 소통량, 소셜에서의 대화량으로 지수화한 결과다.
충북 평판지수는 146만으로 1위인 대전(1054만)과 비교하면 7배 정도 떨어진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광역자치단체 브랜드 평판 조사에서도 충북은 1월 16위, 2월 10위, 3월 12위, 4월 15위, 5월 16위, 6~7월 각 13위로 한 번도 10위권 안에 진입한 적이 없다. 그나마 10위에 오른 게 가장 좋은 성적이다.
대한민국의 중심이라는 '충북'의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기는커녕 오히려 부정적 평가 많다는 국민들 평판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결과다.
민선8기 출범 이후 줄곧 이어지는 잡음과 의혹, 지난해 오송 지하차도 참사까지 발생하면서 충북을 바라보는 시선이 좋을 리 없다는 평가가 나온다.
반면 광역자치단체로서 충북은 인정받지 못하지만 도내 시‧군은 기초자치단체로서 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8월 전국 기초자치단체 226개 브랜드 평판조사 청주시는 8위에 올랐다. 같은 방식으로 조사한 평판지수는 362만으로 충북도(146만)가 받은 평판지수보다 2.4배 높다.
도내 맏형 격인 충북도에서 도내 전체적인 평판을 깎아 먹는 사이 청주시는 지난 6월 전국 2위까지 오르는 등 기초자치단체가 그나마 도시 이미지를 부각해 지역 자존심을 지키는 역전 현상이 벌어진다는 쓴소리가 나오고 있다.
ppjjww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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