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에 11억을 뿌리쳤다...'PL 12년차 123골' 스털링, 연봉 2배 제안 사우디 거절→아스널에서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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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힘 스털링이 사우디아라비아의 어마어마한 제안을 거절하고 아스널로 향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영국 '미러'는 1일(한국시간) "스털링은 임대 이적하면서 주당 65만 파운드(약 11억 원)의 엄청난 금액을 제안한 사우디아라비아의 영입을 거부했다. 그의 현재 주당 30만 파운드(약 5억 원)에 달하는 급여의 2배였지만, 스털링은 아스널 이적을 고집하면서 돈보다 프리미어리그(PL) 챔피언이 되는 길을 선택했다. 그는 또한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위해 잉글랜드 대표팀에 다시 들고 싶어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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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라힘 스털링이 사우디아라비아의 어마어마한 제안을 거절하고 아스널로 향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영국 '미러'는 1일(한국시간) “스털링은 임대 이적하면서 주당 65만 파운드(약 11억 원)의 엄청난 금액을 제안한 사우디아라비아의 영입을 거부했다. 그의 현재 주당 30만 파운드(약 5억 원)에 달하는 급여의 2배였지만, 스털링은 아스널 이적을 고집하면서 돈보다 프리미어리그(PL) 챔피언이 되는 길을 선택했다. 그는 또한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위해 잉글랜드 대표팀에 다시 들고 싶어한다”고 보도했다.
스털링은 한때 잉글랜드 대표팀 핵심으로 활약할 정도의 특급 공격수였다. 리버풀 유스 출신인 그는 일찍부터 두각을 드러내며 리버풀에서 성장했다. 2013-14시즌 리그에서 9골 5도움, 2014-15시즌엔 7골 7도움을 기록하며 재능을 뽐냈다. 활약을 눈여겨 본 맨시티가 그를 품었다.
맨시티에서 기량을 만개했다. 2018-19시즌에는 리그 33경기에서 17골 10도움을 올리면서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2019-20시즌에는 리그 20골을 달성했고, 꾸준히 리그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이어가면서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공격수 반열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맨시티를 떠난 뒤부터 하락세가 이어졌다. 그는 2022-23시즌 첼시행을 선택하면서 새 도전에 나섰다. 리그 28경기에 출전했지만 6골 3도움에 그쳤고, 이전만큼의 폭발적인 퍼포먼스는 나오지 않았다. 지난 시즌에도 31경기에서 8골 4도움이 전부였다. 스털링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를 앞두고 잉글랜드 대표팀에도 들지 못했다.
최근 개막 후 프리미어리그를 뒤흔드는 사건이 터졌다. 스털링은 맨체스터 시티와의 개막전에서 명단에 들지 못하자 이례적인 성명문을 발표했다.
그의 대리인 측은 “스털링은 향후 3년 동안 첼시와 계약했다. 그는 개인 훈련을 위해 2주 일찍 복귀했고, 새로운 감독 밑에서 긍정적인 프리시즌을 보내며 좋은 관계를 발전시켰다. 그는 늘 그랬듯 첼시와 그를 높이 평가하는 팬들을 위해 최고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이번 경기에도 그가 어느 정도 기회를 얻을 것으로 예상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스털링이 클럽에서의 미래와 관련하여 첼시와 항상 긍정적인 대화를 나눴고, 확신을 얻었기 때문에 이 상황에 대한 명확한 판단을 얻을 수 있길 기대한다. 그전까지 우리는 스털링이 새 시즌을 긍정적으로 시작하고자 하는 열망을 계속 지지하겠다”고 덧붙였다.
입장문 발표 직후 엄청난 비판이 쏟아졌다. 영국 '골닷컴'은 팬들이 “스털링은 자신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전성기 시절이랑 같은 줄 안다”고 전한 반응을 소개했다. 축구 전문가로 활동 중인 제이미 래드냅, 마이카 리차즈 등의 레전드들도 그의 행동은 옳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성명문을 발표했음에도 스털링은 여전히 첼시 경기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다.마레스카 감독은 스털링을 제외한 결정에 입을 열었다. 그는 경기 후 영국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기술적인 결정일 뿐, 할 말은 없다”고 짧게 답했다.
그러면서 이적설이 심화됐다. 스털링이 달고 있던 등번호 7번도 신입생 페드로 네투에게 갔다. 결국 새로운 팀을 알아보기 시작했고, 아스널에 1년 임대로 합류했다. 어마어마한 거금으로 사우디에 갈 수 있었음에도 스털링은 커리어를 위해 라이벌 팀인 아스널로 이적하면서 새 도전을 택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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