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련 “100억대 빚, ♥김인태 내 탓 파킨슨병 걸려” (동치미)[어제TV]

유경상 2024. 9. 1. 06: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우 백수련이 100억대 빚을 고백하며 남편의 파킨슨병도 제 탓을 했다.

8월 31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배우 백수련은 "나 때문에 우리 남편이 파킨슨병에 걸렸다"는 제목으로 속풀이를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MBN ‘속풀이쇼 동치미’ 캡처
MBN ‘속풀이쇼 동치미’ 캡처

배우 백수련이 100억대 빚을 고백하며 남편의 파킨슨병도 제 탓을 했다.

8월 31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배우 백수련은 “나 때문에 우리 남편이 파킨슨병에 걸렸다”는 제목으로 속풀이를 했다.

백수련 남편은 배우 김인태. 백수련은 “사고를 많이 저지르는 여자다. 생각보다 덤벙대고. 남 말을 잘 듣는 편이다. 50년대 후반에 연기를 시작해 김인태를 만났다. 제가 사건을 저지르게 됐다”고 말했다.

백수련은 “돈을 좀 벌다보니 마음 검은 사람들이 오더라. 우리 계통 사람들이 순수하고 잘 모른다. 본인 같은 줄 알고 모든 걸 내주다가 그렇게 됐다. 일단 땅 사는 것부터 사기를 맞았다. 사업을 같이 하자. 한의사와 손을 잡았다가 엄청난 손해를 봤다. 아들 집을 담보로 보증을 섰다가. 땅부터 엄청났다”고 다양한 사기를 당했다고 밝혔다.

이어 백수련은 “문제는 김인태가 훌륭하다고 할까 바보라고 할까. 나한테 한 마디도 안 하고 속으로 들끓었다. 어느 날 밤에 잠을 못 자고 이자 돈 갚을 걸 숨어서 적는데 (내가) 옆에 없으니 (김인태가) 나왔다가 들켰다”며 “나중에는 100억 대까지 갔다”고 빚이 최고 100억대였다고 고백했다.

최은경은 “땅으로 시작해서 사업을 시작한 거냐”며 경악했고 박수홍은 “기획부동산에 속은 거냐”며 안타까워했다. 백수련은 “처음에 속은 거다. 곤지암은 고개도 안 돌린다. 거기서부터. 제주도 땅까지”라고 지역을 언급했다.

또 백수련은 “김인태가 걸린 파킨슨병이 신경성 질환이다. 파킨슨병이 수백 가지더라. 처음에는 유명한 병원 다 가도 병명이 안 나왔다. 나중에 끝에 1년 가까이 되니 신경성 파킨슨이라고 나오더라. 왜 그러냐고 하니 얼마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냐고. 제가 찔끔했다. 그 때부터 엄청난 시련을 만났다. 돈이 있는 것도 아니고 다 팔고 넘어가고”라고 털어놨다.

사업으로도 손해를 많이 봤다고. 백수련은 “IMF가 와서 잘 안 돼 경매로 넘어가고. 남자는 몸이 약해졌다. 웃음이 없어지더라. 표정이 굳더라. 나 정신 차려야겠다. 내 가게를 하면서 전라도 광주를 일주일에 3번 다녔다. 최선을 다했는데 결과적으로 하늘나라로 갔다. 투병 생활을 11년을 했다”고 돌아봤다.

백수련은 “병원비도 엄청 들어갔다. 보험이 없었다. 독방을 쓰고 간병인 비용도 비쌌다. 하루에 16만원이었다. 빚에 빚에 빚에. 갚을 수 없고 점점 더 그랬다”며 “지금도 빚이 몇 억 있지만 활력소라고 생각한다. 3억 정도는 활력소라고 생각하며 산다”고 했다.

그러면서 “문제는 아들에게 미안하다. 연극배우인데 13년을 신용불량으로 청춘을 다 보냈다. 아들에게 죄인이다. 아들이 결혼을 안 하고 있다. 엄마를 보니 여자는 사고 친다고. 지금도 엄마 뭐 하지 말라고 한다”고 아들에게 미안해했다.

하지만 정신과 전문의 이광민은 파킨슨병의 이유가 스트레스 때문만은 아니라며 죄책감을 가지지 말라고 당부했다. 또 백수련은 자신의 출산을 위한 병원비를 남편 김인태가 노름으로 날린 적도 있다고 고백했다.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