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인, 전여친 서지혜 덕 정소민 사랑자각 “좋아할 수밖에 없어” (엄친아)[어제TV]

서지혜 덕분에 정소민이 꿈을 찾고 정해인은 사랑을 자각했다.

8월 31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엄마친구아들’ 5회(극본 신하은/연출 유제원)에서는 최승효(정해인 분)와 배석류(정소민 분)가 장태희(서지혜 분) 덕분에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과거 최승효는 배석류 미국 유학시절 찾아가 고백하려 했지만 배석류에게는 이미 새 남자친구가 생긴 후였다. 현재 최승효는 퇴사와 파혼 후에 돌아온 배석류가 해준 음식이 의외로 맛있어 놀랐고 정모음(김지은 분)은 모친이 맞선을 강요한다고 토로했다. 정모음은 배석류의 웨딩 사진을 보고 그 사람을 잊었는지 물었고, 배석류는 “아직 사랑해”라고 답했다.

윤명우(전석호 분)는 그레이프 플래그십 일을 배석류가 도와주길 바랐지만 최승효가 차단했다. 최승효는 배석류가 자신의 꿈을 찾는 데만 매진하길 바랐다. 최승효와 배석류가 말다툼했고 장태희가 찾아와 최승효를 백허그하며 야릇한 인사했다. 장태희는 과거 최승효가 사귄 1살 연상 전여친이자 옹기 명인. 장태희는 협업을 제안하며 집으로 최승효와 배석류를 초대했다.

과거 배석류는 집 앞에서 최승효와 장태희의 키스를 목격한 적이 있었다. 배석류는 장태희의 초대를 거절했지만 최승효가 제 동생의 침대에서 자다가 오해를 사는 해프닝 끝에 발을 다치자 대신 운전을 해주느라 동행했다. 장태희 부친은 된장 장인이었고 배석류는 된장 잠그는 일손이 부족하다는 말에 바로 흥미를 보이며 동참했다.

장태희는 최승효에게 그리웠다고 고백했고, 최승효는 장태희가 만든 옹기를 보고 직접 만들어보기로 했다. 배석류는 최승효와 장태희가 다정하게 옹기를 만드는 모습을 보고 오해 최승효에게 장태희와 잘 어울린다고 말했다. 최승효는 쓸데없는 참견하지 말라며 발끈했다. 앞서 최승효는 배석류가 전약혼남을 아직 사랑한다고 말한 것을 엿들었기 때문에 예민한 반응을 보였다.

배석류는 열정적으로 된장 만드는 일을 돕다가 항아리를 깨트리는 실수를 저질렀고 최승효는 배석류가 다쳤을까봐 더 성냈다. 배석류는 칼국수를 만들어 실수를 만회했고, 이미 꿈을 이룬 장태희를 동경하며 친분을 쌓았다. 장태희는 꿈을 찾는 배석류에게 “좋아하는 것부터 찾아봐라. 아까 음식이 담겨 있을 때 내 그릇이 예뻐 보이더라”고 말했다.

또 장태희는 최승효에게 “우리 뜨거웠던 적 없다. 내가 헤어지자고 하고도 차인 기분이었다”며 “네가 나 때문에 들끓기를 바랐다. 헤어지고 구질구질하게 ‘자니?’ 문자도 보내고. 아까 화내더라. 그런 모습 처음 봤다. 너 석류씨 볼 때 네 표정이 어떤지 모르지? 웃어. 석류씨가 웃으면 너도 그냥 따라웃어”라고 배석류를 향한 최승효의 마음을 꼬집었다.

최승효는 된장이 묻은 배석류의 옷을 빨아줬고, 한밤중에 나와 100년 묵은 씨간장을 찾는 배석류를 도왔다. 배석류는 씨간장을 찾아 만들 수 있는 요리를 헤아리다가 “너처럼 멋있게 자유형은 자신 없지만 개헤엄 정도는 칠 수 있을 것 같다. 나 요리하고 싶다. 이걸로 만들고 싶은 게 너무 많다”며 자신의 꿈을 찾았다.

최승효는 “오래 마음으로부터 도망쳤다. 외면하고 부정했다. 그런데 지금 내 앞에서 활짝 웃는 석류의 얼굴을 보고 깨달았다. 나는 이 애를 좋아할 수밖에 없구나”라며 배석류를 향한 사랑을 다시금 깨달았다. (사진=tvN ‘엄마친구아들’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