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싶었어요~" 태양, 7년만의 콘서트로 증명한 진가 [N리뷰]

안태현 기자 2024. 9. 1.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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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빅뱅 태양이 7년 만의 단독콘서트로 다시 한번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지난달 3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에 위치한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는 태양의 단독 콘서트 '더 라이트 이어'(THE LIGHT YEAR) 첫날 공연이 열렸다.

'더 라이트 이어'는 태양이 지난 2017년 이후 7년여 만에 개최한 콘서트.

이날 공연장은 7년 만에 단독콘서트로 돌아오는 태양을 반기기 위한 팬들로 가득 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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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31일 태양 단독 콘서트 '더 라이트 이어' 첫날 공연
사진제공=더블랙레이블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그룹 빅뱅 태양이 7년 만의 단독콘서트로 다시 한번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지난달 3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에 위치한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는 태양의 단독 콘서트 '더 라이트 이어'(THE LIGHT YEAR) 첫날 공연이 열렸다.

'더 라이트 이어'는 태양이 지난 2017년 이후 7년여 만에 개최한 콘서트. 서울 공연은 8월 31일과 9월 1일 양일간 열리며, 국내 공연을 마친 후에는 오사카, 도쿄, 홍콩, 타이베이 등 아시아 지역 투어도 예정돼 있다.

이날 공연장은 7년 만에 단독콘서트로 돌아오는 태양을 반기기 위한 팬들로 가득 찼다. 팬들은 응원봉을 들고 태양의 등장을 기다렸고, 태양이 리프트를 타고 무대에 등장하자 열심히 응원봉을 흔들고, 큰 함성으로 공연장을 뜨거운 열기로 채웠다.

이에 태양 역시 팬들을 위해 준비한 세트리스트와 화려한 무대 장치들을 선보이면서 공연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특히 태양은 탄탄한 몸으로 유려한 춤 선을 완성했고, 완벽한 라이브 실력까지 드러내면서 데뷔 18년 차의 공력을 여실히 느낄 수 있게 했다. 또한 태양은 과거 화제가 됐던 노래부듯이 얘기하는 "여러분 보고 싶었어요"를 이날 공연에서도 다시 재현하면서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태양은 빅뱅의 곡까지 완벽 소화하면서 팬들의 추억을 자극했다. 여기에 빅뱅 멤버 대성까지 게스트로 출연, 함께 '뱅뱅뱅', '판타스틱 베이비', '위 라이크 2 파티'(WE LIKE 2 PARTY) 무대를 펼쳐 팬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이에 대성은 "너무 감격스러웠다"라며 "뒤에서 피아노 연주와 형의 목소리가 들리는데 눈물이 나더라, 눈물을 꾹 참고 무대에 올라왔다"라고 소감을 전하기도.

소속사 더블랙레이블의 후배 가수인 전소미도 태양을 지원사격하기 위해 무대에 올랐다. 전소미는 "저도 VIP(빅뱅 팬덤명) 출신으로서 이렇게 게스트로 함께 하게 돼 너무 큰 영광이다"라며 "분위기가 너무 좋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후 전소미는 '패스트 포워드'와 '아이스크림' 무대를 펼치면서 분위기를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콘서트의 마지막은 빅뱅이 지난 2022년 발매한 '봄여름가을겨울' 무대로 꾸며졌다. 태양은 홀로 이 곡을 소화하면서 팬들의 떼창을 유도했다. 이처럼 팬들과 함께 마지막을 장식하면서 태양은 7년 만의 콘서트를 모두를 위한 '추억의 장'으로 만들었다.

이에 태양은 공연을 마치며 "무대에 서서 팬 여러분의 표정, 감정을 느낀 지가 정말 오랜만이다"라며 "공연 만들면서 느낀 지금까지의 감정들, 여러 생각들을 여러분들이 많이 공유해줬으면 좋겠는데, 그렇게 된 것 같아 너무 행복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태양은 "오늘 자리를 찾아주신 팬 여러분들 진심으로 너무나도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감사하다"라며 "여러분들 덕분에 콘서트가 행복한 추억으로 남을 것 같고 너무 기분 좋은 (투어의) 출발이 될 것 같다"라고 덧붙여 앞으로의 행보를 주목하게 만들었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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