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장진영, 오늘 15주기…여전히 그리운 '국화꽃 향기'

고승아 기자 2024. 9. 1.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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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장진영이 세상을 떠난 지 15년이 흘렀다.

고 장진영은 지난 2008년 9월 위암 말기 판정을 받고 투병생활을 하다 2009년 9월1일 만 37세에 세상을 떠났다.

하지만 3일 뒤 장진영이 세상을 떠나면서 안타까움을 자아냈으며, 이후 연인은 2009년 장진영과의 이야기를 담은 '그녀에게 보내는 마지막 선물'이라는 책을 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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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장진영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고(故) 장진영이 세상을 떠난 지 15년이 흘렀다.

고 장진영은 지난 2008년 9월 위암 말기 판정을 받고 투병생활을 하다 2009년 9월1일 만 37세에 세상을 떠났다.

장진영은 1972년생으로 1993년 미스코리아 충남 진 출신이다. 1997년 KBS 2TV '내 안의 천사'를 통해 배우로 데뷔했으며 이후 SBS '순품산부인과' 영화 '자귀모'(1999) '반칙왕'(2000)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이후 영화 '소름'(2001)으로 그해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 '싱글즈'(2003)로 역시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연기력과 인기를 모두 갖춘 배우로 부상했다. 여우주연상 이후에도 그는 '국화꽃 향기'(2003) '청연'(2005) '연애, 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2006) 드라마 '로비스트'(2007) 등에 출연해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유작은 '로비스트'다.

위암 투병 중이었던 장진영은 연인과의 애절한 러브스토리로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장진영과 오랫동안 교제해왔던 연인은 미국에서 요양 치료를 받고 있던 장진영과 2009년 7월 결혼식을 올렸고, 같은해 8월29일 혼인신고를 했다. 하지만 3일 뒤 장진영이 세상을 떠나면서 안타까움을 자아냈으며, 이후 연인은 2009년 장진영과의 이야기를 담은 '그녀에게 보내는 마지막 선물'이라는 책을 내기도 했다.

한편 장진영의 부친인 고 장길남 계암장학회 이사장은 올해 5월 전북 임실군 장진영 기념관에 다녀오다 발을 헛디뎌 넘어지며 유명을 달리했다. 부친은 2011년부터 전북 임실군에 장진영기념관을 세우고 2010년 계암장학회를 설립해 불우한 학생을 후원하며 먼저 떠난 딸의 뜻을 이어왔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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