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가 힘들어 내가 잘해주잖아”…‘라떼’ 부장님 입 막으려면 [Books]

김유태 기자(ink@mk.co.kr) 2024. 9. 1. 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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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도 멀었는데 벌써 정수리에서 '스팀'이 오른다.

후배 녀석이 일을 또 엉망으로 해와서다.

화를 없애는 '과학적' 방법을 포함해 회사에서 '나쁜 놈'이 잘 나가는 것만 같은 이유와 그 결과, '사장님 생각' 맞히는 회의의 위험성, 오늘 할 일을 당장 '포기'해야 하는 이유, 상사를 '경영'하는 직원이 되는 비결, 구성원의 불행을 외면하지 않는 조직의 힘, 끝내주는 프리젠테이션의 4단계 법칙, 거짓에 상처받지 않는 대처법을 총망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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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회사에선 ‘나쁜 놈’이 잘 나갈까
퇴근도 멀었는데 벌써 정수리에서 ‘스팀’이 오른다. 후배 녀석이 일을 또 엉망으로 해와서다. 꾹꾹 눌러 참으려는데, 상사가 “라떼는 말이야”라며 얼토당토 않은 요구를, 그것도 장황하게 해온다. 화가 치솟고 피가 거꾸로 돈다. 곧 임계치다. 이러다간 제 명에 못 살 것 같다. 그렇다고 기분대로 행동하는 건 아마추어란 생각만 든다. 또 그랬다간 회사생활이 ‘나만’ 더 힘들어질 게 분명해서다. 현명한 대처법, 후배 마음 상하지 않게 타이르고, 상사에겐 공손하되 분명하게 말해야 하는 그 지름길, 도대체 뭘까.

‘프로 일잘러(일을 잘하는 사람)’를 갈망하는 직장인을 위한 책 ‘미라클레터’가 출간됐다. 누적조회수(이메일 오픈 수)는 1000만회를 기록한 ‘미라클레터’의 발송 레터 800통 가운데, 핵심 중의 핵심만 엄선하고 추출한 ‘일잘러 비법노트’다. 화를 없애는 ‘과학적’ 방법을 포함해 회사에서 ‘나쁜 놈’이 잘 나가는 것만 같은 이유와 그 결과, ‘사장님 생각’ 맞히는 회의의 위험성, 오늘 할 일을 당장 ‘포기’해야 하는 이유, 상사를 ‘경영’하는 직원이 되는 비결, 구성원의 불행을 외면하지 않는 조직의 힘, 끝내주는 프리젠테이션의 4단계 법칙, 거짓에 상처받지 않는 대처법을 총망라했다. 수록된 30편의 글은 하나도 허투루 적힌 게 없다. 매일 한 편씩 한 달간 다 읽고나면 ‘미라클(기적)’이 독자 자신의 현실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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