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경기째 슈팅 한번 못한 황희찬, 무엇이 문제인가 [초점]

이재호 기자 2024. 9. 1.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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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라운드 아스날전 풀타임, 2라운드 첼시전 59분, 3라운드 노팅엄 포레스트전 교체로 30여분.

3경기에서 180분가량의 출전시간동안 '공격수' 황희찬은 단 하나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그러나 황희찬은 30여분간 단 하나의 슈팅도 하지 못한채 경기를 마쳤다.

1,2,3라운드 약 180분의 시간을 뛰었지만 황희찬은 결국 단 하나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한채 9월 A매치를 위해 한국으로 돌아오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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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1라운드 아스날전 풀타임, 2라운드 첼시전 59분, 3라운드 노팅엄 포레스트전 교체로 30여분. 3경기에서 180분가량의 출전시간동안 '공격수' 황희찬은 단 하나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연합뉴스 로이터

시즌 초반부터 답답한 경기력의 울버햄튼 원더러스에서 어떠한 기여도 하지 못하고 있는 황희찬 개인의 문제일까, 아니면 활용하지 못하는 팀의 문제일까.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8월31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11시 영국 노팅엄의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2024~202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 노팅엄 포레스트 원정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두며 시즌 첫 승점을 따냈다.

지난 두경기에서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한 황희찬을 벤치로 내렸다. 울버햄튼은 전반 10분 크리스 우드에게 선제실점했지만 2분만에 장리크네르 벨가르드가 동점골을 넣어 1-1로 맞선채 전반전을 마쳤다.

1-1의 상황이 달라지지 않자 울버햄튼은 후반 15분 토미 도일과 함께 황희찬을 투입했다. 첫 번째 변화가 황희찬 투입이었다. 그러나 황희찬은 30여분간 단 하나의 슈팅도 하지 못한채 경기를 마쳤다.

1,2,3라운드 약 180분의 시간을 뛰었지만 황희찬은 결국 단 하나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한채 9월 A매치를 위해 한국으로 돌아오게 됐다.

1라운드 아스날전은 아니었지만 첼시전과 이날 경기도 볼경합에서 실패하는 경우가 많았다. 첼시전은 5번의 볼경합중 한번만 성공하고 4번 실패했고 이날도 한번 성공에 3번 실패였다. 경합을 이겨내지 못하다보니 슈팅할 기회조차 잡지 못했던 것.

이렇게 개인의 부진도 있지만 울버햄튼 팀 자체가 프리시즌에 대체 무엇을 했는지 의심될 정도로 '팀'으로써 갖춰진게 없는 것도 문제다. 오죽하면 3경기에서 9실점으로 최다실점팀이며 경기를 보면 공격진에서 체계적으로 상대를 뚫어내는 모습은 없다.

ⓒ연합뉴스 로이터

그나마 해주던 페드로 네투도 첼시로 이적하고 마테우스 쿠냐, 황희찬 등도 만족스럽지 못하면서 팀은 아예 실마리를 잡지 못하고 있다. 이적생들도 만족스럽지 못하고 나간 선수의 자리만 크게 느껴지고 있다. 이대로라면 정말 강등 후보 1순위라 해도 과언이 아닌 상황.

지난시즌 EPL 12골이나 넣으며 커리어 최고 시즌을 보냈던 황희찬이지만 시즌 초반 개인의 부진, 팀자체도 아예 정비가 되지 못하며 최악의 모습 중이다. 가장 기본이 되어야할 '슈팅'조차 3경기에서 한번도 못할 정도로 좋지 않은 황희찬은 과연 9월 A매치를 잘 보내고 반등할 수 있을까.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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