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金 박태준 “쓰러진 선수 찼다고 비난, 몰입했을 뿐”(아형)[결정적장면]

서유나 2024. 9. 1.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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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금메달리스트 박태준이 일부 비난 여론에 해명했다.

이날 서장훈은 2024 파리 올림픽 태권도 결승에서 정강이 부상 탓에 쓰러졌던 박태준의 상대 선수를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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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아는 형님’ 캡처
JTBC ‘아는 형님’ 캡처

[뉴스엔 서유나 기자]

태권도 금메달리스트 박태준이 일부 비난 여론에 해명했다.

8월 31일 방송된 JTBC 예능 '아는 형님'(이하 '아형') 448회에서는 파리 올림픽에서 활약한 김하윤, 김민종, 박혜정, 박태준이 형님학교로 전학을 왔다.

이날 서장훈은 2024 파리 올림픽 태권도 결승에서 정강이 부상 탓에 쓰러졌던 박태준의 상대 선수를 언급했다.

"사실 스포츠인데 당연히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게 맞는데 쓰러져 있는데 찼다고 사람들이 뭐라고 그랬지 않냐. 그때 마음이 어땠냐"는 질문에 박태준은 "선수 입장에서 선수 시야에서는 상대 선수와 심판밖에 안 보인다. 심판 수신호까지 경기에 극도로 몰입 중이다 .상대 선수가 등 돌렸다는데 발 내딛고 뒤늦게 심판이 수신호를 했다. 나는 경기에만 너무 몰입했다"고 해명했다.

이수근은 이에 "나도 그랬을 듯하다. 그 선수가 아프다고 하곤 일어났는데 또 날아다니는 거다. 태준이 입장에서 아픈건지 뭔지 (헷갈릴 만하다). 한참 쓰러져 있다가 일어나면 또 날아다니더라"고 공감했다. 농구선수 출신인 서장훈 역시 "기권한 게 아니니까 최선을 다하는 게 그 선수에 대한 예의"라고 말했다.

박태준은 "아무래도 결승이라 그런 듯하다. 나도 시합하면서 손가락이 빠졌는데 참고 했다. 상대선수가 얼마나 아팠는지 모르지만"이라며 본인 또한 부상 투혼한 사실을 드러냈다.

또 시상식 때 상대 선수를 부축해 준 것에 대해 "시상식 대기중인데 그 선수가 앉아 있길래 괜찮냐고 물어보니 당연히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축하한다고 해줘서 내가 장난으로 '업고 가줄까'라고 했는데 업어줄 필요까지 없고 부축해달라고 해서 부축해준 것"이라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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