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녹즙 최대 12% 인상

황정원 기자 2024. 9. 1. 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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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녹즙이 일부 제품의 가격을 인상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풀무원녹즙은 이날부터 제품 가격을 최대 12%가량 인상한다고 지난 30일 밝혔다.

풀무원녹즙 측은 "지속되는 폭염 등 기후 변화로 국내산 채소 가격이 크게 상승하면서 일부 재료가 영향을 받았다"며 "원재료 가격이 오른 제품 위주로 일부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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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영향" 6종 제품 100~300원 인상
풀무원녹즙이 1일부터 일부 제품 가격을 인상한다. 사진은 오! 생즙 연출 이미지. /사진=풀무원 홈페이지 갈무리
풀무원녹즙이 일부 제품의 가격을 인상한다. 지난해 1월1일 인상 이후 20개월 만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풀무원녹즙은 이날부터 제품 가격을 최대 12%가량 인상한다고 지난 30일 밝혔다. 소비자들에게 '가격조정 안내문'을 공지했다.

가격 조정 대상 제품은 ▲유기 명일엽녹즙 2800원→2900원(3.6%↑) ▲돌미나리와 민들레 2800원→2900원(3.6%↑) ▲오! 생즙 2700원→2900원(7.4%↑) ▲당근즙 3100원→3300원(6.5%↑) ▲채소습관 케일 1600원→1800원 (12.5%↑) ▲유기 케일녹즙 2600원→2900원(11.5%↑) 등 6종이다.

이 가운데 인상률이 두자릿수인 제품은 채소습관 케일과 유기 케일녹즙이다.

풀무원녹즙 측은 "지속되는 폭염 등 기후 변화로 국내산 채소 가격이 크게 상승하면서 일부 재료가 영향을 받았다"며 "원재료 가격이 오른 제품 위주로 일부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제공하는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980원대였던 시금치 값이 지난 29일 기준 4000원 선을 돌파했다. 시금치 값은 4289원으로 직전주 대비 33.57%, 평년 2285원에 비하면 87.7% 치솟았다. 시금치는 서늘한 날씨를 좋아하는 채소로 기후 변화에 영향을 많이 받는 작물이다.

황정원 기자 jwhw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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