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팀 복귀' 위해 손흥민 떠난 페리시치...두 달 만에 계약 해지→세리에 승격팀 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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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반 페리시치는 이탈리아 세리에A 승격팀 코모로 이적할 가능성이 있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31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페리시치의 코모행이 임박했다. 구두합의가 이뤄졌다"고 독점 보도를 했다.
이탈리아 '골닷컴'도 역시 1일 "페리시치는 하이두크 스플릿과의 계약을 종료했다. 자유계약(FA) 신분이 됐다. 몬차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코모가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제노아도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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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이반 페리시치는 이탈리아 세리에A 승격팀 코모로 이적할 가능성이 있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31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페리시치의 코모행이 임박했다. 구두합의가 이뤄졌다"고 독점 보도를 했다.
이탈리아 '골닷컴'도 역시 1일 "페리시치는 하이두크 스플릿과의 계약을 종료했다. 자유계약(FA) 신분이 됐다. 몬차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코모가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제노아도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35살인 페리시치는 도르트문트, 볼프스부르크 등 독일 무대에서 뛰던 시절부터 조금씩 존재감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그러다 2015년 인터밀란으로 이적했고, 이 팀에서 뛰며 선수 경력에 큰 변화를 맞이했다. 바이에른 뮌헨 임대 후 2020-21시즌 복귀했는데, 이때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팀을 이끌고 있었다.
콘테 감독은 페리시치를 왼쪽 윙백으로 기용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어색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서서히 포지션에 대한 적응을 마친 페리시치는 시즌 후반기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고 인터밀란이 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데 힘을 보탰다. 콘테 감독이 떠난 뒤에도 윙백으로 뛰었다. 크로아티아 축구 대표팀에서는 꾸준히 측면 공격수로 나서며 두 포지션 모두 능숙하게 소화할 수 있는 선수가 됐다.
그러다 2022년 자유계약(FA)으로 토트넘에 합류했다. 당시 토트넘은 콘테 감독이 팀을 이끌고 있었다. 그는 자신의 전술 스타일을 잘 파악하고 있고, 경험이 풍부한 페리시치를 적극 원했다. 곧바로 주전 자리를 꿰찬 그는 데뷔 시즌 프리미어리그(PL) 34경기 1골 8도움을 기록했다.
팀 내 도움 1위에 오르는 등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지만 합격점을 받기에는 어려웠다. 종종 손흥민과 위치가 겹치는 모습을 보여줬고, 30대 중반의 나이가 되면서 윙백 포지션에서 필요한 기동성 역시 떨어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콘테 감독이 떠난 뒤 급격하게 입지가 흔들렸다. 이적설도 있었다. 지난 시즌 개막을 앞두고 하이두크와 연결됐지만 실제로 떠나지는 않았다. 대신 4백을 구사하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부임하면서 측면 공격수로 뛰기 시작했다.
지난 시즌 개막 후 5경기 동안 꾸준하게 기회를 받았지만 모두 교체로만 뛰었다. 마지막 경기는 9월 중순 셰필드 유나이티드전이었고, 당시 시즌 첫 도움을 기록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부상 악재가 발생했다. 토트넘은 "페리시치가 오른쪽 전방 십자 인대에 부상을 입었다. 훈련 도중 비접촉 상황에서 부상을 입었고,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이후 재활을 시작할 계획이며 남은 시즌 결장할 전망이다"고 공식 발표했다.
페리시치는 끝내 시즌 내 복귀하지 못했다. 그리고 올여름 토트넘과도 결별했다. 7월 초 하이두크 복귀가 공식적으로 성사됐지만 약 두 달 만에 다시 계약을 종료했다. 그리고 올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로 승격한 코모와 연결되고 있다.
세리에A 승격 첫 시즌을 앞두고 있는 코모는 활발한 전력 보강을 진행했다. 특히 라파엘 바란, 세르지 로베르토, 알베르토 모레노, 페페 레이나 등 빅리그를 누빈 경험이 있고, 현재는 전성기에서 내려온 선수들을 대거 영입한 바 있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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