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외무 "영토 협상 없다…우크라 접근 방식 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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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접경 지역 공격을 이어가는 가운데, 러시아 외무장관이 영토 협상에 응하지 않겠다고 선 그었다.
라브로프 장관은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쿠르스크 공격 관련 "그들(우크라이나)의 목표와 의도가 뭔지 판단하긴 매우 어렵다"면서, 이번 공격으로 러시아 포로를 포획하고 영토 점령을 시도하겠다는 접근 방식은 "순진하다"고 지적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접경 지역 공격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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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접경 지역 공격을 이어가는 가운데, 러시아 외무장관이 영토 협상에 응하지 않겠다고 선 그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31일(현지시각) 공개된 러시아 매체 RT와 인터뷰에서 "러시아는 그 누구와도 영토에 대해 논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라브로프 장관은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쿠르스크 공격 관련 "그들(우크라이나)의 목표와 의도가 뭔지 판단하긴 매우 어렵다"면서, 이번 공격으로 러시아 포로를 포획하고 영토 점령을 시도하겠다는 접근 방식은 "순진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린 누구와도 우리 영토에 대해 논의하거나 협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년 반 전 협상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러시아는 협상에 반대하지 않지만, 협상에 반대하는 이들은 협상을 오래 끌수록 합의에 도달하기 더 어려워진다는 걸 이해해야 한다"고 발언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접경 지역 공격을 이어가고 있다. 전날 러시아 남서부 벨고로드에선 우크라이나군 공격으로 민간인 5명이 사망했다고 러시아 당국이 발표했다.
러시아도 우크라이나 동부 최전선에서 진격을 계속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hey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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