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격적인 분데스 데뷔전 동점골 기점 압박, 모두 쏟아낸 홍현석 [분데스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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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현석이 분데스리가 데뷔전에서 근육 경련이 일어날 정도로 모든 걸 쏟아냈다.
홍현석은 마인츠 입단 후 열린 첫 공식전에서 곧바로 선발 출전 명단에 포함되며 독일 분데스리가 데뷔전을 치렀다.
이재성의 소속팀인 마인츠 05가 홍현석에게 러브콜을 보내면서 홍현석의 선택도 쉬워졌다.
홍현석은 동점골이 터진 후 근육 경련을 호소했고 교체돼 데뷔전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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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재민 기자]
홍현석이 분데스리가 데뷔전에서 근육 경련이 일어날 정도로 모든 걸 쏟아냈다.
마인츠 05는 8월 31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 메르세데스 벤츠 아레나에서 열린 슈투트가르트와의 '2024-2025 독일 분데스리가' 2라운드 경기에서 3-3으로 무승부를 거뒀다.
홍현석은 마인츠 입단 후 열린 첫 공식전에서 곧바로 선발 출전 명단에 포함되며 독일 분데스리가 데뷔전을 치렀다. 홍현석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 종료를 앞두고 지난 29일 마인츠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두 시즌간 KAA 헨트(벨기에)에서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한 홍현석은 이번 이적시장에서 헨트를 떠날 가능성이 컸다. 헨트가 계약기간이 1년 남은 홍현석을 잔류시키기에는 홍현석이 너무 커버렸다. UEFA 리그 랭킹 8위로 빅리그 입성 문턱으로 분류되는 벨기에의 상위권 팀에서 주전으로 활약한 홍현석은 빅리그 진출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기대를 받았다.
행선지로 가장 먼저 거론된 팀은 예상 밖이었다. 홍현석이 튀르키예 트라브존스포르행이 유력하다는 소식이 나왔다. 빅리그 진출이 충분히 가능한 선수를 벨기에보다 한 단계 낮은 리그로 평가되는 튀르키예 팀으로 가게 했다며 에이전트를 향해 비판이 쏟아졌다. 이에 홍현석이 자신의 SNS를 통해 에이전트가 말렸음에도 자신이 트라브존스포르 이적을 택했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막판 협상에서 제동이 걸렸다. 트라브존스포르를 발판으로 상위 리그 이적을 모색할 심산이었던 홍현석 측은 바이아웃 조항을 요구했고, 이 부분에서 트라브존스포르와 이견이 컸던 것.
빅리그 팀이 직접 관심을 보이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이재성의 소속팀인 마인츠 05가 홍현석에게 러브콜을 보내면서 홍현석의 선택도 쉬워졌다. 빅리그 직행을 택하면 됐다. 그렇게 홍현석은 '빅리거'가 됐다.
곧바로 선발 출전으로 데뷔전까지 치렀다. 대표팀 선배인 이재성과 함께 공격형 미드필더 듀오로 경기에 나섰다.
데뷔골이 나올 만한 장면도 있었다. 전반 종료를 앞두고 오른쪽 하프스페이스에서 볼을 받은 홍현석이 그대로 박스 안까지 볼을 몰고 가 슈팅을 만들었다. 이 슈팅을 일본 국적 수비수 체이스 안리가 몸을 던져서 막았다.
공격 포인트는 없었지만, 홍현석의 적극성과 투지가 돋보이는 장면이 여럿 있었다. 전반 6분 이재성의 헤더 슈팅 장면은 홍현석이 볼을 끝까지 쫓아가 살려내 공격권을 지킨 덕분에 나왔다. 또 후반 17분 동점골 상황도 홍현석의 인터셉트가 기점이 됐다.
홍현석은 동점골이 터진 후 근육 경련을 호소했고 교체돼 데뷔전을 마쳤다. 후반 20분도 되기 전에 선수가 근육 경련으로 쓰러지는 경우는 흔치 않다. 데뷔전이라는 긴장감이 커 근육에 피로감이 더 많이 쌓였을 것이고, 볼을 끈질기게 추격한 플레이 방식도 근육에 영향을 줄 수 밖에 없었다. 이날 경기에서 홍현석은 64분을 소화하면서 인터셉트 2회, 리커버리 3회, 클리어링 2회를 기록했다. 출전 시간을 고려하면 절대 적은 수치가 아니다.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빅리그에서 홍현석은 후회 없는 데뷔전을 만들었다. 입단하자마자 선발 기회를 잡은 홍현석이 마인츠에서 어떤 경력을 쌓아갈지 주목된다.(사진=홍현석)
뉴스엔 김재민 jm@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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