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G 2024] 한국 대표 타요-트할-안녕수야 "운도 실력! 우승 상금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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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위치한 ICE BSD 컨벤션 전시장에서 'WCG 2024 페스티벌 인 자카르타(이하 WCG 2024 페스티벌)'가 막을 올렸다. 오는 9월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2024년에 진행됐던 'WCG 챌린지', 'WCG 라이벌스'와 같은 이벤트를 정리하고, 현장을 방문하는 관람객은 물론 온라인에서 시청하는 팬들에게 게임과 e스포츠의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기 순위에 따라 획득한 주사위를 굴려 '뱀사다리' 보드 게임의 100번 칸에 가장 먼저 도착하는 팀이 우승하는 '크리에이터 럼블: 60'의 첫 경기 '프리 파이어'에서 빠르게 자기장 안으로 이동해 먼저 유리한 장소를 차지하는 전략을 선택해 중위권에 이름을 올린 '팀 L'은 첫 주사위로 빠르게 38번으로 이동 뒤 두 번째 주사위 기회로 42번까지 진출, 인도네시아의 '팀 B'에 이어 2칸 차이 중간 2위를 기록 중이다.
이에 1일차 경기 종료 후 '팀 L' 멤버들을 만나 행사에 참여한 소감과 첫 날 경기, 그리고 우승에 대한 각오를 들어보았다.
Q 'WCG 2024 페스티벌'에 함께하게 된 소감은?
A '타요'=멋진 행사에 초청받게 돼 너무 영광이다. 이왕 참여하게 됐으니 좋은 성적도 거두고 싶었는데 1일차는 생각한 대로 정확히 흘러가 너무 기분이 좋다.
A '트할'='타요' 팀장 형 덕분에 좋은 기회를 얻게 돼 재미있게 즐기고 있다. 시나리오 대로 완벽한 흐름이라 우승권까지 노려보도록 하겠다.
A '안녕수야'=처음에는 놀러 왔다는 가벼운 생각이었지만 행사 구성이 짜임새 있었고 실제 경기도 재미있어서 어느새 우승하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
Q 팀원 구성은 어떻게 하게 된 것인가?
A '타요'=처음 팀을 꾸릴 때 가장 중요한 점으로 "친분이 있나?"에 대한 점을 많이 생각했다. 그리고 하나의 게임만을 하는 것이 아니기에 여러 게임을 모두 소화할 실력이 있는 팀원을 고심했으며, 두 사람 모두 제 기준에 부합하는 멤버여서 만족스러웠다.
Q 팀장인 '타요' 선수가 잘 이끌어주고 있나?
A '트할'= 저에게는 'WCG 페스티벌'에 함께 오자고 해준 순간부터 '타버지'다. 그리고 경기에서도 유리한 상황으로 잘 이끌어주고 있다.
A '안녕수야'=귀찮은 일 빼고는 다 해주고 계신다(웃음). 처음 주사위를 던질 때 1이 나오면 굉장히 유리해지는데 연습 때도 1이 나오더니 실제 상황에서도 1/6 확률을 성공시켜서 굉장히 운이 좋았다.
A '타요'=다 전략적인 선택이었다. 첫 주사위에서 1이 나왔을 때 38번까지 바로 이동할 수 있었는데 우리는 1이나 -1중 하나만 나와도 됐다. 모든 것은 경우의 수까지 계산한 것이며 절대 운이 아니다.
Q '프리파이어'는 아무래도 인도네시아 선수들 쪽이 유리한 게임인데 어떤 전략을 준비했나?
A '타요'=킬도 중요하지만 배틀로얄 게임이니 인서클서 버티는 것이 중요하다. '트할' 선수가 전략을 잘 준비한 덕에 중위권을 유지할 수 있었다.
Q 두 번째 종목인 '체인드 투게더'의 전략은 어떻게 준비했나?
A '트할'='체인드 투게더'는 저희가 원래 자주 하던 게임이다 보니 진행에 익숙했다. 합 맞추면 무조건 상위권 맞추겠다 싶었고 서로를 믿었다.
Q 반환점을 돈 상황서 우리 팀에 점수를 준다면?
A '안녕수야'=100점 만점 중에 99점을 주고 싶다. 분위기도 좋고 운까지 좋았기에 만족한다. 하지만 아쉽게도 순위가 아직 2등이기에 1점 빼서 99점이다.
Q 2일차 경기에 대한 전략은?
A '타요'='폴가이즈'도 저와 '트할' 선수가 평소에 자주 하던 게임이기에 평소대로만 하면 될 것 같지만 '더 파이널스'가 연습때 쉽지 않았기에 조금 걱정은 된다. 하지만 충분히 상위권을 노려볼 수 있을 것 같기에 주사위 상황에 맞춰 점수를 조율하며 진행할 것이다.
Q 이번 'WCG 2024 페스티벌'의 분위기는 마음에 드나?
A '타요'=우리나라의 행사를 보는 것과 큰 차이가 없을 만큼 행사장 분위기나 이곳 팬 여러분들의 성원이 대단했다.
A '트할'=분위기가 너무 좋다. 팬 분들의 환호성이 무대가 울릴 만큼 엄청나 인도네시아 팀이 부러운 마음도 들었다.
A '안녕수야'=행사가 오랜 시간 동안 이어지는데도 다들 열정적으로 응원하시고 관람객 수도 많아 놀라웠다. 그리고 코스프레 이벤트의 퀄리티가 높아 놀랐다.
Q 마지막으로 팬 여러분들께 인사 부탁드린다.
A '타요'=해외에서 열리는 대회나 이벤트에 참여할 기회가 종종 있었지만 성적이 아쉬웠다. 이번에는 좋은 소식 들고 귀국하겠다.
A '트할'=저는 'LoL'만 2등 많이 했고 이벤트 경기는 1등 경험이 있으니 이번 대회에서도 상금 야무지게 챙겨 돌아가겠다.
A '안녕수야'=두 오빠들 버스 타고 상금 챙겨서 팬 여러분들 만나러 돌아가겠다.
자카르타(인도네시아)=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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