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도 어렵다는 기네스 기록…美 남성 181개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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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남성이 무려 181개의 기록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은 기네스북 기록을 보유한 사람이 됐다.
1일(현지시각)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미국 아이다호주 보이시에 사는 데이비드 러시(39)는 이달 초 기네스북으로부터 181번째 기록을 인정받았다.
기네스북은 최다 기록 경신자가 누구인지 기록하진 않지만, 러시는 이탈리아의 실비오 사바가 180개의 세계 기록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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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은영 인턴 기자 = 미국의 한 남성이 무려 181개의 기록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은 기네스북 기록을 보유한 사람이 됐다.
1일(현지시각)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미국 아이다호주 보이시에 사는 데이비드 러시(39)는 이달 초 기네스북으로부터 181번째 기록을 인정받았다.
러시는 지난 1월30일 30초 안에 레코드판 55장을 부수면서 181번째 기록을 세웠다. 그는 이를 입증할 자료와 서류를 기네스북에 제출해 기록 등재를 요청했다.
러시가 이달 초 기네스 측으로부터 기록을 공식 인증 받으면서, 총 181개의 기네스 기록으로 최다 기록 동시 보유자가 됐다.
기네스북은 최다 기록 경신자가 누구인지 기록하진 않지만, 러시는 이탈리아의 실비오 사바가 180개의 세계 기록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자신이 181번째 기록을 세워 사바의 기록을 넘어섰다는 의미다.
러시는 사바가 기네스 기록을 200개 이상 가지고 있지만, 그중 20여개는 이미 다른 사람에 의해 깨진 상태라고 설명했다.
카일리 갤러웨이 기네스북 대변인도 WP에 러시가 역대 최다 기록 경신자 중 한 명이라고 전했다.
러시는 지난 2015년 눈을 가리고 6분34초간 저글링에 성공해 처음으로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렸다.
첫 번째 기네스 기록을 세운 러시는 가능한 많은 더 많은 기록을 세우고 싶다는 목표를 갖게 됐고, 이는 러시가 수많은 세계 기록을 깨뜨리는 원동력이 됐다.
러시는 눈을 가린 채 1시간 넘게 저글링을 하거나 1분 동안 입안에 마시멜로 59개 넣기, 머리 위에 화장지 101개를 올리고 균형잡기 등 다양한 기록을 세웠다.
올해 초에는 1분 동안 젓가락으로 가장 많은 풍선을 터트려 180번째 기네스북 기록을 세웠다.
러시는 181번째 기록을 세운 뒤 자신의 유튜브에 그동안 꿈을 이루는 데 들어간 노력을 설명하는 영상을 올렸다.
러시는 "어려서부터 형들과 축구, 탁구, 수영 등을 하며 경쟁력을 키워왔다"며 "새로운 기록을 세울 때마다 큰 성취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또 "몸을 움직이고 새로움을 시도하는 것은 기분을 좋게 만든다"며 최다 기록 동시 보유 유지를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러시는 2007년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을 졸업하고 몇 년간 기술기업에서 근무했다. 현재는 동기부여 강사로 일하고 있다.
러시는 첫 기록을 세운 2015년부터 자신의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 틱톡 등의 소셜미디어에 기네스북 기록에 도전하는 모든 모습을 올리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parkey20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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