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로봇이 사람 구한다"..첨단 소방장비 시연
[앵커]
최근 이상기후로 인한 폭우가 잇따르면서 수난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구조에 나서더라도 열악한 상황 속에서 익수자를 구조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닌데요,
울산소방본부가 신속하고 안전한 구조를 위해 수중로봇 등 각종 첨단 장비들로 익수자를 구조하는 시연회를 열었습니다.
JCN 울산중앙방송 라경훈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물에 빠진 한 남성이 허우적거리자 무인 구조 보드가 달려와 남성을 구조합니다.
같은 상황, 이번에는 투척용 드론이 날아듭니다.
이윽고 남성 앞으로 구명튜브가 떨어지고 구조에 성공합니다.
이상기후로 인한 폭우로 인해 최근 익수사고가 잇따르자 울산소방본부가 첨단장비를 활용한 구조 시연회를 개최했습니다.
열화상 화면에 익수자가 감지됩니다.
수풀이 우거져 있어 수색대원이 발견하기 어려운 곳이지만 열화상 카메라가 탑재된 드론이 익수자를 손쉽게 찾아낸 겁니다.
이번에는 익수자가 물속으로 가라앉은 상황.
물속이 어두운 데다 흙과 자갈 등이 시야를 가려 수색대원이 익수자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수중 로봇을 통해 전방 200m 앞까지 내다보며 익수자를 쉽게 찾아내는 데 성공합니다.
[차승헌 / 울산소방본부 특수대응단직할구조대 소방교 : 저희가 수중에서 수색을 할 때 보면 저희 시야가 바로 앞에 손을 놔도 잘 안 보일 정도로 그 정도로 시야가 탁한데 음파 탐지기를 이용해서 더 먼 거리에 있는 구조 대상자를 수색할 수도 있고 그런 점에서 장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첨단소방장비를 통한 신속하고 안전한 인명 구조가 가능해지자 소방대원의 훈련도 변화하고 있습니다.
[박정원 / 울산소방본부 특수대응단 직할구조대장 : (첨단소방장비가)도입되자마자 시연회를 거쳐서 각 팀별로 계속 훈련을 했었고 앞으로도 변화되는 환경에 맞게 계속 훈련을 할 계획입니다.]
소방본부는 올 하반기에도 가스를 탐지할 수 있는 로봇견과 드론 분석 시스템 등 다양한 첨단 장비들을 추가로 도입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JCN 뉴스, 라경훈입니다.
촬영기자 : 김창종
YTN 라경훈jcn (kimmj02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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