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TV토론 내내 마이크 켜자"...트럼프와 첫 TV토론 '신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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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일 열리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간의 첫 TV 토론을 앞두고 토론 규칙의 쟁점인 '마이크 음 소거'를 둘러싼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SNS에 올린 글에서 상대인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향해 "우리는 미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다"며 "토론 내내 마이크를 켜는 투명한 방식으로 토론하자"고 제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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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일 열리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간의 첫 TV 토론을 앞두고 토론 규칙의 쟁점인 '마이크 음 소거'를 둘러싼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SNS에 올린 글에서 상대인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향해 "우리는 미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다"며 "토론 내내 마이크를 켜는 투명한 방식으로 토론하자"고 제안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트럼프는 라이브 마이크를 이용한 토론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측근들에게 항복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자기 팀이 그를 신뢰하지 못한다면 미국 국민도 그럴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마이크 음 소거' 규칙은 후보가 자신의 발언 순서에 상대방으로부터 방해받지 않도록 하기 위해 지난 6월 조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CNN 토론에서 채택된 바 있습니다.
하지만 당시 사실관계가 틀린 트럼프 전 대통령의 주장에 즉각 반박할 수 없어 결과적으로 트럼프에게 유리하게 작용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마이크 음 소거' 여부를 놓고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26일 "그건 내게 중요하지 않다"며 "마이크를 켜 두는 게 나을 수 있지만 지난 토론과 같게 한다는 것이 합의 사항"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해리스 부통령 측은 마이크 음 소거 문제는 아직도 논의 중이라며 토론 세부 규칙에 합의했다는 트럼프 측의 주장을 부인했습니다.
해리스와 트럼프의 첫 TV 토론은 오는 10일 대선 경합주 중 한 곳인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ABC 방송 주최로 진행됩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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