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크 사고 노홍철, 美서 또 죽을뻔 “트럭 전복 변수→노루 튀어나와”

이하나 2024. 8. 31.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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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홍철이 미국에서 바이크 때문에 또 아찔한 순간을 겪었다.

노홍철은 "내가 옛날에 베트남에서 사고가 크게 났던 게, 바이크는 사인이 있다. 빠니보틀은 이걸 모르지 않나. 그때 사고가 난 이유가, 걔가 배려심이 많아서 얘는 나한테 '형님이 앞으로 가세요'라고 양보하고 싶었던 거다"라며 "근데 이게 바이크 타는 사람들의 신호로는 '앞에 뻥뻥 뚫려 있습니다. 달리세요' 전력질주 사인이다. 내가 사인대로 달리다가 시골에서 어떤 분이 갑자기 서는 바람에 큰 사고가 났던 거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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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노홍철 채널 영상 캡처)
(사진=노홍철 채널 영상 캡처)
(사진=노홍철 채널 영상 캡처)

[뉴스엔 이하나 기자]

노홍철이 미국에서 바이크 때문에 또 아찔한 순간을 겪었다.

지난 8월 30일 노홍철 채널에는 ‘미국에서 트럭 전복사고 난 노홍철(실제상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노홍철은 바이크를 타고 시카고에서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까지 약 4,000km 횡단에 도전했다.

노홍철은 “바이크를 실은 3개의 트레일러 중에 하나의 트레일러가 전복이 됐다. 그 안에 실려있던 바이크들이 다 (쏟아졌다). 할리데이비슨이 없는 거다. 근데 이건 천재지변 같은 거다. 직원분들은 준비를 잘했는데 이건 없는 경우의 수다”라고 설명했다.

투어 직원들은 더 이상 시간을 지체할 수 없어 백방으로 알아봤지만, 1년에 한 번 크게 열리는 할리데이비슨 행사로 인해 전 주에 해당 브랜드 바이크를 찾을 수 없었다. 결국 임시 방편으로 브랜드 상관없이 구할 수 있는 바이크를 구해 출발 준비를 했다.

노홍철을 비롯해 가수 비의 아버지 등이 다른 브랜드 바이크를 타겠다고 양보했고, 우여곡절 끝에 라이딩을 시작했다. 밤늦게 세인트 루이스에 도착한 노홍철은 다음 날 아침 기대했던 바비큐를 먹고 행복해 했다.

노홍철은 “내가 옛날에 베트남에서 사고가 크게 났던 게, 바이크는 사인이 있다. 빠니보틀은 이걸 모르지 않나. 그때 사고가 난 이유가, 걔가 배려심이 많아서 얘는 나한테 ‘형님이 앞으로 가세요’라고 양보하고 싶었던 거다”라며 “근데 이게 바이크 타는 사람들의 신호로는 ‘앞에 뻥뻥 뚫려 있습니다. 달리세요’ 전력질주 사인이다. 내가 사인대로 달리다가 시골에서 어떤 분이 갑자기 서는 바람에 큰 사고가 났던 거다”라고 설명했다.

사고 이후로 수신호에 더 집중한다는 노홍철은 자신의 옆에 달리던 형님의 수신호가 어떤 의미인지 파악하지 못했다. 노홍철은 형님이 나이 때문에 어깨가 저려서 했던 행동이라는 것을 알고 웃음을 터트렸다.

스프링필드에서 오클라호마시티로 가던 중 주유소에 잠깐 정차한 노홍철은 “광활한 들판에 노루 한 마리가 미친듯이 뛰더라. 전력질주를 하는데 갑자기 노루가 방향을 틀어서 제 앞으로. 놀라기도 놀랐는데 이게 과연 어떤 사인일지”라고 아찔했던 순간에 긴장했다.

노홍철은 보름 만에 샌타모니카 비치에 도착했다. 노홍철은 “나는 이제 고작 두 번째이지만, 올 때마다 느끼는 건 어쨌든 포기하지 않으면 목적지까지 간다는 것”이라며 “태풍, 바람, 모래, 돌발상황은 늘 있다. 하지만 슬기롭게 잘 지치지 않고 견뎌내면 목적지까지 온다”라고 인생의 교훈을 얻었다.

한편 노홍철은 지난해 2월 빠니보틀과 베트남 여행 중 바이크 사고로 얼굴에 큰 부상을 입고 현지 병원에서 응급 치료를 받았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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