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쿠에바스 호투+홈런 4방…5위 굳건히 사수

임창만 기자 2024. 8. 31.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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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T 위즈가 홈런 4개와 윌리엄 쿠에바스의 짠물투를 앞세워 한화 이글스에 승리하며 5위를 굳건히 지켰다.

KT는 31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57승2무63패)와 경기에서 6대2로 이겼다.

이로써 KT는 62승2무63패를 기록, 이날 NC 다이노스에 패한 6위 SSG랜더스(59승1무65패)에 2.5경기 앞선 5위를 지키며 가을야구 가능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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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정대·황재균·문상철·로하스 ‘대포’…쿠에바스 6이닝 1실점 ‘호투’
KT, 가을야구 마지노선 5위 수성…6위 SSG와 격차 2.5경기 벌려
31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와 경기에서 홈런 포함 2안타 1타점 맹타를 휘두른 KT 위즈의 외국인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KT 위즈 제공

프로야구 KT 위즈가 홈런 4개와 윌리엄 쿠에바스의 짠물투를 앞세워 한화 이글스에 승리하며 5위를 굳건히 지켰다.

KT는 31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57승2무63패)와 경기에서 6대2로 이겼다.

이로써 KT는 62승2무63패를 기록, 이날 NC 다이노스에 패한 6위 SSG랜더스(59승1무65패)에 2.5경기 앞선 5위를 지키며 가을야구 가능성을 높였다.

KT 외국인 선발투수 쿠에바스는 100개의 공을 던지며 6이닝 동안 3피안타, 1실점, 1볼넷, 9개의 탈삼진을 솎아내는 역투를 펼쳐 시즌 6승(11패)째를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배정대, 황재균, 문상철, 멜 로하스 주니어가 솔로 대포를 쏘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KT는 3회초 0대0으로 맞선 상황에서 배정대의 솔로포로 앞서갔다. 4회초엔 황재균과 문상철의 백투백 홈런이 터져 3대0으로 달아났다.

4회말까지 상대 타선을 퍼펙트로 막아낸 쿠에바스는 5회말 잠시 흔들렸다. 선두타자 노시환에게 솔로포를 맞아 3대1로 추격을 허용했다.

6회말에는 2사 2, 3루 위기에서 노시환을 상대로 중전 안타성 타구를 맞았지만, 2루수 오윤석이 가까스로 잡아낸 뒤 1루 송구까지 정확하게 연결하면서 실점 위기에서 벗어났다.

7회말 1점을 더 내준 KT는 8회초 2점을 보태며 도망갔다. 로하스가 3루타를 생산했고, 후속타자 김민혁이 희생플라이를 쳐 로하스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후 계속된 1사 만루 기회에서는 오윤석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며 추가 점수를 뽑아냈고, 5대2로 차이를 벌렸다. 9회초에는 로하스가 승리에 쐐기를 박는 좌중월 솔로 홈런을 작렬시키며 6대2로 달아났다.

마운드서는 ‘셋업맨’ 김민이 1⅔이닝을 삼자범퇴로 막으며 19홀드째를 따냈고, 박영현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팀 승리를 지켰다.

임창만 기자 lc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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