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소세..."추석 앞두고 예방수칙준수 중요"
[앵커]
코로나19 여름철 유행이 정점을 지나 감소세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방역 당국은 추석 연휴를 앞둔 만큼 경각심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유행주의보가 발령 중인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확산도 여전한 상황이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백종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방역 당국은 올해 여름철 코로나19 유행이 정점을 지나 감소세로 돌아섰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6월 말 이후 증가 추세를 보이던 코로나 입원환자 수가 최근 줄어들었기 때문입니다.
8월 4주차 코로나19 입원환자는 1,170명으로 한주 전보다 300명 넘게, 20.1% 감소했습니다.
코로나19로 응급실을 찾은 환자도 8월 3주차에는 만3천 명이 넘었지만, 8월 4주차에는 8,025명으로 크게 줄었습니다.
보조 지표인 코로나19 병원체 검출률과 전국 하수처리장에서 측정한 코로나19 바이러스 농도도 감소했습니다.
다만 8월 말부터 전국 학교가 개학한 상황에서 코로나19 잠복기를 고려하면, 앞으로 1~2주 가량은 확진자 증가 가능성이 있습니다.
교실 내 감염이 가정 등 지역사회로 전파하면 고위험군에게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겁니다.
또 추석 명절 역시 변수인데, 고령자들과의 접촉이 증가하는 만큼 아직은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지영미 / 질병관리청장 (지난 28일) : 여름철 유행이 끝나기 전에 추석 연휴로 이어지기 때문에 추석 기간 중 코로나19 감염예방에 만전을 기할 필요가 있습니다.]
코로나와 동시 유행을 보였던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확산도 여전해 주의가 필요합니다.
영유아와 소아들 사이에서 3~4년 주기로 유행하는데, 최근 주간 입원 환자 수가 1,100명 대를 유지하고 있어 여전히 최고 유행 수준입니다.
방역당국은 대규모 인구 이동이 있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급성호흡기감염증과 인플루엔자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감염병 예방 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YTN 백종규입니다.
YTN 백종규 (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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