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에선 '벤치'→힐에 이어 단주마까지 '챔스 진출' 지로나 임대 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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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나우트 단주마는 지로나로 이적했다.
토트넘 훗스퍼 출신인 브리안 힐도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지로나 유니폼을 입었다.
지로나는 3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비야레알과 단주마 이적에 대해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단주마와 힐 모두 토트넘에서 많은 기회를 얻지 못했지만 지로나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며 '꿈의 무대'를 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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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아르나우트 단주마는 지로나로 이적했다. 토트넘 훗스퍼 출신인 브리안 힐도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지로나 유니폼을 입었다.
지로나는 3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비야레알과 단주마 이적에 대해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올 시즌까지 임대 계약이며 등번호는 11번을 달고 뛴다.
단주마는 1997년생 나이지리아계 네덜란드 출신다. PSV 아인트호벤 유소년 아카데미 출신으로 2015년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NEC 네이메헌(네덜란드), 클럽 브뤼헤(벨기에) 등에서 실전 경험을 쌓았다.
그러다 2019년 본머스로 이적해 잉글랜드 무대를 밟았다. 첫 시즌에는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지만 본머스가 강등된 뒤 2020-21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에서는 33경기에 출전해 15골 7도움을 올리며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였다.
이때 활약에 힘입어 2021-22시즌을 앞두고 비야레알에 합류했다. 첫 시즌 임팩트는 뛰어났다. 단주마는 스페인 라리가 23경기(선발17, 교체6)에 출전해 10골 3도움을 터뜨리며 존재감을 뽐냈다. 그러나 2년차에는 헤라르드 모레노와 니콜라스 잭슨에게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단주마는 리그 전반기 10경기(선발6, 교체4)에 모습을 드러냈고, 2골에 그쳤다. 이런 가운데 토트넘이 단주마에게 관심을 드러냈다.
결국 토트넘은 2022-23시즌 후반기 단주마를 임대로 데려와 활용했다. 붙박이 주전은 아니었다. 그는 프리미어리그(PL) 후반기 9경기에 출전했다. 선발은 단 한 차례에 그쳤지만 리그 3번째 출전 경기였던 본머스전에서 골맛을 봤다.
결국 제한적인 기회를 받았던 단주마는 토트넘을 떠났다. 지난 시즌에는 에버턴에서 임대 생활을 했다. PL 14경기를 뛰었지만 한 골에 그쳤다. 단주마는 비야레알과 2026년 여름까지 계약되어 있다. 아직 계약 기간이 남은 가운데 전력 외 처분을 받았고, 다시 지로나로 임대를 떠나게 됐다.
지로나는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누빈다. 지난 시즌 스페인 라리가 돌풍의 팀으로 거듭나며 리그 4위를 차지했다. 한편, 지로나는 이번 이적시장 기간 힐을 임대로 영입한 바 있다. 단주마와 힐 모두 토트넘에서 많은 기회를 얻지 못했지만 지로나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며 '꿈의 무대'를 뛰게 됐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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