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커원저, 검찰 조사 중 체포…부동산 부패 연루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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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커원저 전 민중당(TPP) 주석이 부패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던 중 체포됐다.
31일 대만 중앙통신(CNA) 등에 따르면 커 전 주석은 부패 스캔들에 연루된 혐의로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은 뒤 이날 이른 오전 체포됐다.
타이베이 지방검찰청은 커 전 주석이 신문을 거부하고 검찰청을 떠나려고 시도, 사건에 연루된 다른 인물들과 공모해 허위 진술을 할 것을 우려해 체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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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대만 커원저 전 민중당(TPP) 주석이 부패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던 중 체포됐다.
31일 대만 중앙통신(CNA) 등에 따르면 커 전 주석은 부패 스캔들에 연루된 혐의로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은 뒤 이날 이른 오전 체포됐다.
타이베이 지방검찰청은 커 전 주석이 신문을 거부하고 검찰청을 떠나려고 시도, 사건에 연루된 다른 인물들과 공모해 허위 진술을 할 것을 우려해 체포했다고 밝혔다.
커 전 주석은 즉각 법원에 체포적부심사를 청구했지만, 법원은 이날 오후 이를 기각했다.
커 전 주석 측 변호인은 시간이 너무 늦어 더 이상 신문 받을 수 없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커 전 주석은 전날 부패방지국에 소환돼 약 12시간 신문을 받은 뒤 31일 새벽 검찰청사로 이송, 몇 시간 추가 신문을 받았다.
TTP는 성명을 내 법원이 커 전 주석의 체포 정당성을 조사하라며, 그의 법적 권리를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커 전 주석은 타이베이 도심의 코어 퍼시픽 시티 재개발 부패 사건에 연루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커 전 주석이 타이베이 시장으로 재임한 2014~2022년 용적률이 560%에서 840%로 크게 증가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 5월 커 전 수석을 비롯한 여러 인물을 용의자로 지목했으며, 커 전 주석의 시장 재임 시절 타이베이 부시장 등 관계자들 조사에 나섰다.
커 전 수석은 지난 1월 총통 선거에서 TPP 후보로 출마해 26%를 득표, 대만 소수 야당으로 전례 없는 성과를 거뒀다. 양대 정당이 지배하던 대만 정치 판도를 바꾼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hey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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