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스 퇴장’ 아스널, 맨유 잡은 브라이튼에 발목..1-1 無

[뉴스엔 김재민 기자]

라이스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놓인 아스널이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아스널과 브라이튼 & 호브 알비온은 8월 3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앞서 리그 2연승을 달린 두 팀 모두 이번 경기로 연승이 끊겼다.

※ 선발 라인업

▲ 아스널

다비드 라야 - 벤 화이트, 윌리엄 살리바,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위리엔 팀버 - 토마스 파티, 데클란 라이스, 마르틴 외데고르 - 부카요 사카, 레안드로 트로사르, 카이 하베르츠

▲ 브라이튼

바트 베르브뤼겐 - 조엘 벨트만, 루이스 덩크, 얀 폴 반 헤케, 잭 힌셀우드 - 제임스 밀너, 카를로스 발레바, 주앙 페드로, 얀쿠바 민테, 미토마 카오루 - 대니 웰벡

경기 초반 아스널의 오른쪽 공격이 매서웠다. 사카와 외데고르의 연계 플레이가 브라이튼의 공간을 몇차례 허물었다.

전반 18분 후방에서 한 번에 방향 전환이 된 패스로 트로사르에게 공간이 열렸다. 트로사르가 감아찬 크로스가 외데고르의 발에 맞았지만 슈팅이 골키퍼 품에 안겼다.

전반 39분 아스널이 앞서갔다. 롱패스 경합에서 사카가 이겨낸 후 발끝으로 툭 찬 패스가 하베르츠에게 향했고, 하베르츠가 골키퍼가 나온 틈을 노리고 칩샷을 시도해 골망을 갈랐다.

아스널이 전반전을 1-0으로 앞섰지만, 후반 4분 만에 초대형 변수가 발생했다. 라이스가 경고 누적 퇴장을 받았다. 라이스가 파울이 선언된 후에 볼을 고의적으로 건드려 경기를 지연했다는 판단으로 두 번째 경고가 나왔다.

수적 우위를 얻은 브라이튼이 경기를 쉽게 풀어가기 시작했다. 후반 13분 동점골이 터졌다. 라인을 타고 들어간 민테의 슈팅을 골키퍼가 쳐냈지만 페드루가 세컨볼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한 명이 적은 아스널도 결정적인 기회가 있었다. 후반 30분 하베르츠가 뒷공간 침투에 성공하며 1대1 찬스까지 만들었지만 골키퍼가 선방했다. 브라이튼이 곧바로 반격했다. 수비수 굴절로 박스 안으로 흐른 볼이 아야리에게 향하며 노마크 찬스가 왔지만 골키퍼 라야가 역동작에 걸렸음에도 몸을 던져 막았다.

1분 뒤 아스널이 또 한 번 좋은 기회를 놓쳤다. 역습 상황에서 중앙으로 침투한 사카에게 날카로운 크로스가 들어왔고 사카가 몸을 던져 슈팅했지만 골키퍼가 막았다.

경기가 후반부로 향하자 아스널은 전원 수비 형태를 갖췄다. 브라이튼의 파상공세에도 추가골은 터지지 않았고 경기는 무승부로 종료됐다.(사진=데클란 라이스)

뉴스엔 김재민 j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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