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마지막 날도 폭염에 역대급 무더위 기록

유승용 2024. 8. 31.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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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광주] [앵커]

오늘도 낮 최고기온이 33도 안팎까지 올라 무더위가 이어졌습니다.

올 여름 광주전남 지역 폭염은 역대 3번째로 많았습니다.

지난 밤사이엔 기온이 내려가면서 열대야가 대부분 해소됐고 모레부턴 한낮 폭염도 수그러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유승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임시로 만든 수영장이 발 디딜 틈 없이 북적입니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신나는 음악에 맞춰 춤을 추며 물총 싸움을 하느라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한낮 무더위를 식히기엔 물놀이가 제격입니다.

[김동혁/광주시 첨단동 : "공부하다가 스트레스 풀기도 괜찮고 가족들이랑 주말에 시간을 잡으면서 와서 같이 즐기고 놀 수 있는 게 참 좋은 시간인 것 같습니다."]

오늘 광양 35도를 비롯해 상당수 지역에서 최고기온 33도를 넘는 폭염이 이어졌습니다.

올 여름 광주전남 지역 평균 폭염일은 24일로 기상 관측이래 3번째로 많았습니다.

폭염 특보는 최근 경보에서 주의보로 모두 완화되긴 했지만 여전히 40일 넘게 지속 되고 있습니다.

역대 기록을 계속 경신해온 열대야는 멈춰 섰습니다.

지난 밤사이에는 일부 섬을 제외하고 광주전남 전역의 열대야가 해소됐습니다.

더위가 한풀 꺾인 겁니다.

[이미영/광주시 운남동 : "더운 것은 똑같은데 바람 불고 그늘에 있으면 그나마 살짝 괜찮아요. 밤에 에어컨 안 틀어도 바람이 부니까 문 열고 자니까 괜찮더라고요."]

기상청은 내일까지는 대부분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안팎의 무더위가 이어지겠고 모레부터 기온이 다소 내려가면서 폭염 특보가 차차 해제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촬영기자:박석수/영상편집:이두형

유승용 기자 (hara184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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