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앞두고 또 아프리카돼지열병...방역 총력
올해 들어 8번째…경북 영천 이어 18일 만에 발생
방역 당국 조사…돼지 3,900마리 살처분 결정
돼지농장 4백여 곳 소독…48시간 이동 중지명령
[앵커]
추석이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국 곳곳에서 잇달아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번엔 경기 김포의 양돈 농가에서 돼지열병이 확인됐는데 정부는 돼지고기 수급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방역 강화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이경국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김포에 있는 한 양돈 농가입니다.
입구에는 '출입금지' 울타리가 쳐졌고, 너머에선 도로를 향해 쉴새 없이 소독약이 뿜어져 나옵니다.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발생해 방역 당국이 긴급 방역 조치에 나선 겁니다.
올해 들어 8번째로, 경북 영천에 이어 18일 만에 추가로 돼지열병이 확인됐습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방역에 총력을 쏟고 있습니다.
즉시 역학 조사에 나섰고, 농장에서 기르던 돼지 3천9백여 마리도 모두 살처분하기로 했습니다.
확산 차단을 위해 돼지농장 4백여 곳을 집중 소독하고,
인천과 경기 8개 시군 축산관계시설 종사자와 차량에 대해 48시간 동안 이동 중지명령도 내렸습니다.
돼지고기 수요가 집중되는 추석 연휴까지 불과 2주밖에 남지 않은 가운데,
가을철 아프리카 돼지열병 발생이 잦았던 만큼, 정부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김정주 / 농림축산식품부 구제역방역과장 : 발생 건수를 월별로 봤을 때 가을이 가장 높아서…. (또) 추석 연휴가 있으면 물적, 인적 교류가 많아지고 그로 인해 추가적인 발생이 우려된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철저한 방역 조치와 역학조사에 나설 것을 긴급 지시했습니다.
또 바이러스를 옮기는 야생 멧돼지 포획과 폐사체 수색에도 전력을 기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부는 현재 돼지고기 공급은 원활하다며, 추석 성수기 수급관리에 빈틈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이경국입니다.
촬영기자 : 김세호
디자인 : 지경윤
YTN 이경국 (leekk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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