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 밤하늘 환하게 밝히는 전통 놀이 '낙화놀이' 한창

서지현 2024. 8. 31.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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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북 무주의 밤하늘은 전통 불꽃놀이인 '낙화놀이'로 환하게 빛났습니다.

이런 가운데 깨끗한 환경에서만 서식하는 반딧불이의 은은한 빛을 감상할 수 있는 축제도 열렸습니다.

축제 현장에 YTN 이슈 리포터가 나가 있습니다.

서지현 리포터!

[기자]

네, 무주 반딧불 축제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늦은 밤까지 축제의 열기가 이어지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곳은 화려한 무주의 밤을 즐기는 방문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지금은 환상적인 레이저쇼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어서 드론쇼도 펼쳐질 예정입니다.

방문객들은 레이저쇼를 사진으로 담으며 환호하는 모습입니다.

앞서 축제에서는 '낙화놀이'가 아름답게 펼쳐졌는데요.

무주군 안성면에서 전통적으로 열려온 낙화 놀이는 낙화 봉을 긴 줄에 매달아 불을 붙여 즐기는 우리나라의 전통 불꽃놀이입니다.

지난 2016년 전북 특별 자치도 무형 유산으로 지정돼 국가 지정 문화재로의 승격을 추진 중인데요.

낙화 봉이 타오를 때 서서히 피는 불꽃과 숯이 타들어 가는 소리, 그윽하게 번지는 쑥 향이 축제의 운치를 더했습니다.

앞서 해설사의 설명과 함께 반딧불이 서식지를 탐사하는 '반딧불이 신비탐사'도 진행됐는데요.

이번 축제 기간에는 우리나라에서 서식하는 3종류의 반딧불이 중 가장 늦게 빛을 내는 늦반딧불이의 아름다운 빛을 저녁마다 감상할 수 있습니다.

반딧불이는 깨끗한 환경에서만 살 수 있는 환경 지표 곤충으로, 우리나라에서는 무주 일원의 반딧불이와 먹이 서식지를 천연기념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습니다.

무주 반딧불 축제에서는 반딧불 서식지 탐사는 물론, 반디 누리관에서도 반딧불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습니다.

빛의 향연인 낙화놀이와 함께 무주가 자랑하는 반딧불 축제를 즐기며 자연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 보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전북 무주 반딧불 축제에서 YTN 서지현입니다.

YTN 서지현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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