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최원혁 쿨페이즈 키닥터 “피부도 재테크하는 시대, 노화 관리는 적금처럼”
지난 30일 서울 영등포에 위치한 리프팅 전문 의원에서 만난 최원혁(40·사진) 대표원장은 최근 피부과 내방객의 연령층이 계속 낮아지고 있는 이유에 대해 이와 같이 설명했다. 실제로 이날 의원에서 마주한 고객들은 대부분 2030세대였다.
리프팅은 레이저 등으로 피부의 재생을 도와 외관상 팽팽하게 만들어주는 피부과 시술로, ‘안티에이징, 동안시술’ 등으로 알려졌다.
최 원장은 리프팅이 국내에 본격적으로 도입되기 시작한 10여년 전부터 관련 시술을 전문적으로 연구·시행해 온 인물이다. 최근 기업간거래(B2B) 미용기기 전문제조사 아스테라시스가 내놓은 신규 리프팅기기 ‘쿨페이즈’의 키닥터(자문의)로 활약하고 있다.
최 원장은 “노화 관리의 핵심은 ‘꾸준함’인데, ‘가격’과 ‘통증’이 일반인이 감당할 수준이어야만 지속적인 관리가 가능할 것”이라며 “쿨페이즈는 이를 혁신적으로 개선한 제품”이라고 평했다.
리프팅 레이저의 모든 기전은 피부에 열을 줌으로써 효과를 낸다. 목이 늘어난 스웨터에 뜨거운 스팀을 가해 다리면 다시 오그라드는 것과 비슷한 원리다. 많은 사람들이 피부과 레이저 시술이 ‘뜨겁고 아프다’고 느끼는 이유다. 리프팅 레이저의 대표적 부작용으론 화상이 꼽힌다.
때문에 이를 최소화시킬 ‘냉각 기술’은 리프팅 장비의 핵심 경쟁력이다. 최 원장은 충분한 열을 주되, 즉각적인 냉각을 얼마나 잘 시켜주느냐에 따라 시술 효과가 갈리고 이것이 향후 고객의 재방문 결정에까지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기자를 비롯해 피부과 시술을 경험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재방문을 고민하는 가장 큰 이유는 또 다시 한 시간 이상 뜨거운 통증을 참아낼 자신이 없기 때문이다.
이날 기자는 쿨페이즈를 직접 체험해 봤는데, 과거 고통스러웠던 시술 경험에 시작 전부터 손에 땀이 났지만 이내 겁에 질렸던 것이 민망할 만큼 통증을 거의 느끼지 못했다. 쿨페이즈 강도를 최하부터 최고점까지 모두 경험해 본 결과, 최고 강도에선 약간의 ‘뜨겁다’는 느낌을 받았지만 시술을 받으면서 의료진과 지속 인터뷰를 문제 없이 진행할 수 있을 만큼 참을만한 정도였다.
기존 리프팅 시술은 피부 표면의 온도를 측정하면서 냉매 가스를 쏘는 방식으로 냉각처리를 했다. 피부 온도가 높으면 냉매가스량을 늘리고 온도가 낮으면 가스량을 줄이는 식이다. 피부 온도를 실시간으로 체크하면서 냉매가스를 얼마나 적절히 분사하느냐는 의료진의 실력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최 원장은 “쿨페이즈에 적용된 펠티어 방식은 냉매 가스를 필요할 때만 탁탁 쏘는 게 아니라 자체 내장된 소자로 ‘상시 쿨링’하는 것이기 때문에 시술자와 환경 등 각종 변수에 따라 받는 영향이 적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냉각을 효과적으로 극대화시킬 뿐만 아니라 시술 소요 시간도 단축시켰다. 최 원장의 의원엔 점심시간을 쪼개 잠깐 시술을 받고 가는 직장인도 수두룩하다.
가격도 기존 리프팅 시술 대비 29~40%가량 저렴하다. 쿨페이즈는 국내 회사가 만든 국산 장비인 만큼 해외에서 원자재를 들여오는 기존 수입장비보다 소모품 비용이 상대적으로 더 저렴하기 때문이다.
최 원장은 “쿨페이즈는 본격적으로 리프팅 관리를 시작해보고자 하는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다”며 “비용, 시간, 통증 모두 합리적으로 설정된 기술이기에 지속가능한 관리의 훌륭한 첫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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