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live] '극적' 무승부...김태완 감독 "'이대로 끝나는 건가' 싶었는데, 두 배로 기뻐"

이종관 기자 2024. 8. 31. 21: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태완 감독이 극장 무승부를 만들어 낸 선수들을 치켜 세웠다.

천안 시티 FC는 31일 오후 7시 30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29라운드에서 FC 안양에 1-1로 비겼다.

최전방 공격수 니콜라스를 앞세운 안양은 좌우 측면을 가리지 않는 속공 플레이를 이용해 천안을 두들겼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포포투=이종관(안양)]


김태완 감독이 극장 무승부를 만들어 낸 선수들을 치켜 세웠다.


천안 시티 FC는 31일 오후 7시 30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29라운드에서 FC 안양에 1-1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천안은 무승 기록은 3경기로 늘렸다.


전력 차가 느껴지는 경기였다. 전반 초반부터 거친 태클로 안양에 맞섰으나 공세를 이겨내기엔 역부족이었다. 최전방 공격수 니콜라스를 앞세운 안양은 좌우 측면을 가리지 않는 속공 플레이를 이용해 천안을 두들겼다. 강정묵 골키퍼의 '선방쇼'가 아니었다면 대량 실점까지 이어질수도 있었던 상황이었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모따, 김성준을 투입해 득점을 노렸으나 흐름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오히려 한의권, 마테우스를 앞세운 안양의 공격에 여러차례 가슴을 쓸어내렸다.


계속해서 안양의 공세를 막아내던 천안. 경기 막판에 무너지고 말았다. 후반 39분, 마테우스의 패스를 받은 한의권이 빈 골대로 가볍게 밀어 넣으며 앞서나갔다.


패색이 짙어지던 상황. 김성준이 팀을 구했다. 후반 추가시간, 박스 안에서 패스를 받은 김성준이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극적인 동점골을 넣었다. 그렇게 경기는 1-1 무승부로 종료됐다.


경기 후 김태완 감독은 "1위 팀을 상대로 원정에서 처절하게 경기를 치렀다. 선제 실점했지만 따라잡은 부분은 대견하다. 경기 내내 끝까지 하려는 게 더 보여서 기대를 했다. 이렇게 끝나는 건가 했는데 득점이 나왔다. 두 배로 좋았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올 시즌 안양을 상대로 단 한 골도 기록하지 못한 천안이다. 김태완 감독은"1위 팀 상대로 득점을 했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싶다. 전반전에 비해 후반전이 나아진 것도 위로가 된다"라고 말했다.


이날 무승부의 '일등공신'은 골키퍼 강정묵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김태완 감독은 "막을 건 막아줘야 한다(웃음). 패스가 불안한 부분이 있었다. 우리 실수로 실점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s://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