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쳐버린’ 동해안 더비 9골 난타전, 승자는 울산…인천도 강등권 탈출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동해안 더비에서 무려 9골이 터졌다.

울산HD는 31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29라운드 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5-4 승리했다.

엄청난 난타전이었다.

울산은 전반 5분 아라비제의 프리킥으로 리드를 잡았다. 포항은 4분 만에 홍윤상이 동점골을 넣어 1-1 균형을 맞췄다.

이후엔 울산이 앞서 나갔다. 전반 36분 아라비제가 다시 득점했고, 후반 12분 야고의 추가골로 2골 차를 만들었다. 후반 33분에는 루빅손이 다시 득점해 4-1로 달아났다.

포항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38분 조르지, 44분 어정원, 추가시간 3분 이태석의 연속골로 순식간에 한 골 차로 추격했다.

여기까지였다. 울산은 더 이상 실점하지 않으며 승리를 지켰다.

승점 3을 추가한 울산은 51점을 기록하며 강원FC(50점)를 따돌리고 선두를 탈환했다.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인천 유나이티드가 대구FC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인천은 전반 17분 정치인에 선제골을 허용했으나 후반 4분 무고사, 18분 김도혁의 연속골로 경기를 뒤집어 승리했다.

적지에서 승점 3을 획득한 인천은 31점으로 9위에 올라 강등권에서 탈출했다. weo@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