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 밤하늘 환하게 밝히는 전통 놀이 '낙화놀이' 한창

서지현 2024. 8. 31.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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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 환경에서 사는 반딧불이 감상하는 축제 개막
우리나라 전통 불꽃놀이인 '낙화 놀이' 펼쳐져
'낙화놀이' 국가 지정 문화재로 승격 추진 중
물 위로 꽃잎처럼 떨어지는 아름다운 불꽃의 향연
해설사와 함께 하는 반딧불이 서식지 탐사 체험

[앵커]

이 시각 전북 무주의 밤하늘은 전통 불꽃놀이인 '낙화놀이'로 환하게 빛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깨끗한 환경에서만 서식하는 반딧불이의 은은한 빛을 감상할 수 있는 축제도 열렸습니다.

축제 현장에 YTN 이슈 리포터가 나가 있습니다.

서지현 리포터!

[기자]

네, 무주 반딧불 축제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지금 뒤에 불꽃이 떨어지고 있는 것 같은데, 어떤 행사가 진행 중인 건가요?

[기자]

네, 지금 이곳에서는 무주군 안성면의 전통 불꽃놀이인 '낙화놀이'가 한창 진행 중인데요.

숯가루와 소금, 쑥을 넣어 만든 낙화봉이 불타오르면서 꽃잎처럼 아름답게 흩날리는 불꽃이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화려한 불꽃이 연출하는 환상적인 광경에 방문객들은 완전히 푹 빠져있는데요.

무주군 안성면에서 전통적으로 열려온 낙화 놀이는 낙화 봉을 긴 줄에 매달아 불을 붙여 즐기는 우리나라의 전통 불꽃놀이입니다.

지난 2016년 전북 특별 자치도 무형 유산으로 지정돼 국가 지정 문화재로의 승격을 추진 중입니다.

낙화 봉이 타오를 때 서서히 피는 불꽃과 숯이 타들어 가는 소리, 그윽하게 번지는 쑥 향이 축제의 운치를 더하는데요.

드론쇼와 불꽃놀이, 레이저쇼 등 다채로운 행사도 이어지며 무주 밤하늘을 더욱 빛낼 예정입니다.

앞서 저녁 7시부터는 해설사의 설명과 함께 반딧불이 서식지를 탐사하는 '반딧불이 신비탐사'가 진행됐는데요.

이번 축제 기간에는 우리나라에서 서식하는 3종류의 반딧불이 중 가장 늦게 빛을 내는 늦반딧불이의 아름다운 빛을 저녁마다 감상할 수 있습니다.

반딧불이는 깨끗한 환경에서만 살 수 있는 환경 지표 곤충으로, 우리나라에서는 무주 일원의 반딧불이와 먹이 서식지를 천연기념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습니다.

무주 반딧불 축제에서는 반딧불 서식지 탐사는 물론, 실내 공간인 반디 누리관에서도 반딧불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습니다.

빛의 향연인 낙화놀이와 함께 무주가 자랑하는 반딧불 축제를 즐기며 자연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 보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전북 무주 반딧불 축제에서 YTN 서지현입니다.

YTN 서지현 (hyeon79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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