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박신자컵] ‘이혜주의 깜짝 활약’, 김완수 KB 감독과 이혜주의 반응은?

박종호 2024. 8. 31.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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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훈갑이다" (김완수 KB 감독) "언니들이 이끌어주고, 동생들이랑 같이 뛰니깐 재밌게 했다" (이혜주) 청주 KB는 31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예선에서 토요타 안텔롭스를 만나 64-74로 패했다.

비록 경기에서는 패했지만, 이혜주는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이혜주의 활약으로 KB는 접전 상황을 이어갔다.

이혜주는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언니들이 이끌어주고, 동생들이랑 같이 뛰니깐 재밌게 했다. 덕분에 빠르고 재밌는 농구를 했다"라며 경기를 총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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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훈갑이다” (김완수 KB 감독)
“언니들이 이끌어주고, 동생들이랑 같이 뛰니깐 재밌게 했다” (이혜주)

청주 KB는 31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예선에서 토요타 안텔롭스를 만나 64-74로 패했다.

전략적 열세는 명확했다. 그러나 KB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경기 초반에는 고전했으나, 1쿼터 중반부터 힘을 냈다. 오히려 분위기를 타며 우위를 점했다. 16-14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이혜주가 혼자 9점을 몰아쳤다. 하지만 다른 동료들의 득점 지원이 부족했다. 또, 상대의 유기적인 볼 흐름을 제어하지 못했다. 그 결과, 점수 차는 빠르게 벌어졌다. 27-40으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KB는 포기하지 않았다. 이혜주가 3쿼터에도 맹활약했다. 3쿼터에도 8점을 올린 이헤주의 활약으로 KB는 점수 차를 좁혔다. 그럼에도 전력 차는 여전히 존재했다. 토요타의 빠른 스피드를 제어하지 못했다. 끝까지 최선을 다했지만, 경기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경기 후 만난 김완수 KB 감독은 “열심히 한 것이 중요하다. 맞춰본 지 얼마 안 됐다. 운동을 3주 정도밖에 안 했다. 부정적인 것보단 긍정적인 것을 보며 좋게 생각하고 있다. 수비적인 틀만 더 잘 잡으면 더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경기를 총평했다.

이어, “이번 비시즌 때는 강한 수비와 빠른 공격을 추구하고 있다. 그 부분은 조금이나마 나왔다. 그 부분은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앞으로 다 들어오면 더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김 감독은 “(나)윤정이는 부담감이 있는 것 같다. 그것 때문에 뭐라고 하고 싶지 않다. 알아서 이겨낼 것이라고 믿는다. 못했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감을 심어주려고 한다”라며 “(이)혜주가 수훈갑이다. 어린 선수들도 열심히 비시즌에 임했다. 이번에는 혜주가 주인공이지만, 다른 선수가 주인공이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고참들한테도 너무나도 고맙다. (염)윤아나 (강)이슬이나 몸 상태보다 팀을 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 (김)소담이도 마찬가지다. 너무나도 고맙다”라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그리고 “나가타에 플레이에 100% 만족할 수 없다. 장점은 나왔다. 하지만 더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 능력이 있음에도 동료들을 찾고 주저할 때가 있다. 그런 부분을 더 조정하면 충분히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시다 모에는 오늘 잘해줬다. 빈자리를 잘 메웠다. 앞으로 기대되는 것 같다. 국내 선수들과 케미도 잘 맞는다”라며 아시아 쿼터제로 영입한 선수들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비록 경기에서는 패했지만, 이혜주는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2쿼터 9점을, 3쿼터에 8점을 몰아쳤다. 이혜주의 활약으로 KB는 접전 상황을 이어갔다. 최종 성적은 23점이었다.

경기 후 김 감독 역시 “오늘은 (이)혜주를 너무나도 칭찬해 주고 싶다. 이런 모습이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다. 수훈 갑이다”라는 평가를 남겼다.

이혜주는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언니들이 이끌어주고, 동생들이랑 같이 뛰니깐 재밌게 했다. 덕분에 빠르고 재밌는 농구를 했다”라며 경기를 총평했다.

특히 이혜주는 나가타 모예와 엄청난 호흡을 펼쳤다. 4쿼터, 중요한 순간 두 선수는 기브 앤 고를 통해 연속 득점을 만들었다. 이에 대해서는 “나가타 모예 언니가 늘 패스를 잘 봐준다. 움직임도 좋다. 그러다 보니 잘 맞는 것 같다. 덕분에 좋은 플레이가 나온 것 같아 고맙다”라고 말했다.

사진 = 유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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