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 도로 싱크홀 숭숭? '공포'

- 31일 하루 종로5가역 싱크홀·역삼동 도로 침하
- 29일 연희동 대형 싱크홀에 달리던 승용차 추락 2명 중상

▲강남구 언주역 앞 도로침하 [연합뉴스]

서울 도심에서 싱크홀과 지반 침하가 연일 잇따르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31일 오후 4시쯤 서울 종로구 지하철 1호선 종로5가역에서 종로3가역 방향으로 가는 편도 3차선 도로 3차로에서 가로 40㎝, 세로 40㎝, 깊이 1.5ｍ의 싱크홀이 발견됐습니다.

교통사고나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가운데 경찰이 싱크홀이 생긴 3차로를 통제 중입니다.

앞서 정오쯤에는 강남구 역삼동 지하철 9호선 언주역에서 7호선 학동역 방향으로 가는 편도 3차선 도로 3차로에서 침하가 발생했습니다.

이에 도로가 일부 통제되다가 오후 6시 10분경 보강공사 완료로 해제됐습니다.

서울 북부도로사업소와 동부도로사업소는 각각 종로구 싱크홀과 강남구 도로 침하의 원인을 확인 중입니다.

29일에는 서대문구 연희동 성산로에 가로 6m, 세로 4m, 깊이 2.5m 크기의 싱크홀이 발생해 달리던 티볼리 승용차가 빠지는 사고가 나면서 운전자 등 2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이튿날인 30일에는 사고 지점에서 약 30ｍ 떨어진 곳에서 추가로 도로 침하가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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