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예스 3안타 3타점+철벽불펜 가동'… 롯데, 두산 꺾고 파죽의 3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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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가 3타점을 기록한 빅터 레이예스의 활약과 4.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불펜진의 활약을 앞세워 두산 베어스를 꺾고 3연승을 질주했다.
롯데는 31일 오후 6시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과의 원정경기에서 7-4로 승리했다.
롯데 선발투수 좌완 김진욱은 4.2이닝동안 78구를 던져 4실점(3자책) 3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7탈삼진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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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3타점을 기록한 빅터 레이예스의 활약과 4.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불펜진의 활약을 앞세워 두산 베어스를 꺾고 3연승을 질주했다.
롯데는 31일 오후 6시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과의 원정경기에서 7-4로 승리했다.
3연승의 롯데는 55승3무62패를 기록하게 됐다. 두산은 64승2무62패로 4위에 머물렀다.
롯데 선발투수 좌완 김진욱은 4.2이닝동안 78구를 던져 4실점(3자책) 3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7탈삼진을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4번타자 겸 우익수 레이예스가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또한 레이예스는 이날 3안타로 시즌 168안타를 기록하며 2015년 짐 아두치의 165안타를 넘어 구단 외국인타자 단일시즌 최다안타 신기록을 경신했다.
두산 선발투수 우완 곽빈은 5이닝동안 91구를 던져 6실점 7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3탈삼진으로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이날 먼저 기선제압에 성공한 팀은 롯데다. 1회초 1사 후 고승민이 3루수 앞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후속타자 손호영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레이예스의 우중간 2루타로 선취점을 획득했다.
기세를 탄 롯데는 3회초 선두타자 손성빈의 몸에 맞는 공과 윤동희의 좌익수 왼쪽 안타로 무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고승민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통해 한 점을 더 달아났다.
롯데는 계속되는 공격에서 손호영 좌익수 뒤 2루타로 1사 2,3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레이예스의 2타점 적시타를 통해 4-0까지 격차를 벌렸다.
두산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4회말 선두타자 허경민의 몸에 맞는 공과 1사 후 양의지의 볼넷으로 1사 1,2루 밥상을 차렸다. 이후 양석환의 초대형 좌월 스리런 홈런으로 3-4 추격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양석환은 김진욱의 한가운데 높은 시속 128km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비거리 130m 홈런을 작렬했다. 양석환의 시즌 29호포였다.
롯데도 홈런으로 응수했다. 5회초 1사 후 손호영이 중전 안타로 출루에 성공했다. 이어 2사 후 전준우가 곽빈의 한가운데 낮은 시속 135km 슬라이더를 그대로 받아쳐 중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전준우의 시즌 15호포.
두산도 얼마 지나지 않아 기회를 만들었다. 5회말 선두타자 김기연이 상대 유격수 박승욱의 포구 실책으로 출루했다. 1사 후 정수빈이 절묘한 번트안타로 기회를 이어갔고 2사 후 제러드 영이 볼넷을 골라냈다. 이어 양의지의 스트라이크 낫 아웃 때 3루주자가 홈플레이트를 밟아 4-6으로 격차를 좁혔다.
하지만 마지막에 웃은 팀은 롯데였다. 롯데는 8회초 선두타자 레이예스의 안타와 전준우의 몸에 맞는 공, 대주자 황성빈의 3루 도루로 무사 1,3루를 만들었다. 득점 기회에서 나승엽이 깔끔한 1타점 희생플라이를 통해 7-4,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3점의 리드를 안은 롯데는 8회말 김상수를 올렸다. 이어 마무리투수 김원중이 9회말을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를 확정했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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