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빼볼까?"… 김태형 감독 걱정시킨 레이예스, '4번타자'로 돌아오다[스한 이슈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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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롯데 자이언츠 감독은 31일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외국인 타자 빅터 레이예스에 대한 고민을 토로했다.
레이예스는 이날 오후 6시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 4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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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김태형 롯데 자이언츠 감독은 31일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외국인 타자 빅터 레이예스에 대한 고민을 토로했다. 레이예스가 최근 타이밍이 맞지 않으면서 조금씩 마음이 급해지고 있다는 것. 농담으로 "레이예스를 제외해 볼까"라고 말할 정도였다.
하지만 레이예스는 이날 김 감독의 발언을 들은 듯 원래의 모습으로 완벽히 돌아왔다. 득점권 순간마다 타점을 신고하며 4번타자의 역할을 완벽히 수행했다.
레이예스는 이날 오후 6시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 4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롯데는 7-4로 두산을 제압하고 3연승에 성공했다.
레이예스는 이날 경기 전까지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244로 주춤했다. 직전 5경기 성적은 20타수 4안타로 더욱 부진했다.
김태형 감독도 레이예스의 침묵에 답답함을 호소했다. 김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인터뷰에서 "레이예스가 급하다. 뒤에 놓고 치라고 하는데 계속 앞에서 친다. 내가 봐도 급해 보인다. 최다 안타를 의식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너무 급하다. 한번 빼볼까"라며 뼈 있는 농담을 했다.
김 감독의 바람이 통한 것일까. 레이예스는 이날 1회초 첫 타석부터 1타점 적시 2루타를 터트리며 타점을 기록했다. 우중간을 깔끔하게 가르는 타구였다.
안타로 타격감을 끌어올린 레이예스는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도 적시타를 만들었다. 그는 3회초 1사 2,3루에서 간결한 타격으로 2타점 적시타를 작렬했다. 2-0에서 4-0으로 달아나는 귀중한 타점이었다.
레이예스는 이후 세 번째 타석에서는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하지만 그는 8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중견수 오른쪽 안타로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자신의 임무를 100% 수행한 레이예스는 대주자 황성빈과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레이예스는 이날 3안타로 시즌 168안타를 기록, 롯데 외국인타자 역대 단일시즌 최다 안타 신기록을 경신했다. 종전 기록은 2015년 짐 아두치의 165개였다.
롯데는 이날 경기 승리를 통해 가을야구에 대한 희망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중심에는 돌아온 '4번타자' 레이예스가 있었다.
-스한 이슈人 : 바로 이 사람이 이슈메이커. 잘하거나 혹은 못하거나, 때로는 너무 튀어서 주인공이 될 만한 인물을 집중 조명합니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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