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와 순정남' 지현우, 임수향에 청혼 "네가 누구든 상관없다" [종합]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미녀와 순정남' 지현우가 임수향에 청혼했다.
31일 저녁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극본 김사경·연출 홍석구) 43회에선 고필승(지현우)이 박도라·김지영(임수향)에 청혼하는 장면이 방송됐다.
이날 공진단(고윤)의 폭행에 휘말린 고필승(지현우)은 경찰서에 출석했다. 풀려난 이후 박도라(임수향)는 고필승에게 전화를 걸어 이야기를 나눴다. 고필승은 "넌 배우라 이런 일에 휘말리면 안 된다. 앞으로 무슨 일이 있던 모른 척해야 한다. 나와 공 대표 사이에 문제가 있다. 앞으로 하나씩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고, 박도라는 "기억이 돌아와서 사람들이 날 알아보면 어쩌나 두렵기도 한데, 한편으로는 이런 얘기를 할 수 있어서 좋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라고 대답했다. 고필승은 박도라에게 "앞으로도 지영이라 부르겠다"며 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회사 대표인 공진단은 박도라에게 광고 모델을 제안했고, 박도라는 이를 거절했다. 공진단은 고필승과 만나고 있다는 박도라의 말에 "고필승이 그룹 양자가 된다는 말에 마음이 거기로 갔냐. 꿈깨라. 내가 있는 한 고필승이 그룹을 먹는 일은 없다"라며 "나에게 다시 돌아와라"라고 말했다. 박도라는 "말 같지도 않은 소리를 하지 마라"라고 거칠게 대답했고, 공진단은 겁먹은 채 김지영의 뒷모습만 바라봤다. 그는 "쟤 김지영 맞냐. 내가 알던 김지영이 아니다"라고 혼잣말을 했다.
공마리(한수아)와 박도준(이상준)의 교제를 반대하던 백미자(차화연)는 공마리를 불러내 두 사람의 교제를 허락했다. 그는 공마리에게 자신의 집안이 힘들다며 금전적 지원을 요구했다. 백미자는 12세 정도의 지능과 사고력을 가지고 있는 공마리에게 돈을 요구했고, 공마리는 그에게 2억 원을 입금해 줬다. 백미자는 "욕심을 부리면 안 된다"라며 "1억 5천으로 장사하고도, 5천이 남는다"라며 환호했다. 그러나 이 사실은 공진택(박상원)의 귀에 들어가게 됐고, 그는 보이스피싱을 의심하며 공마리에게 물었다. 공진택의 물음에 공마리는 "소중한 사람에게 투자했다. 아빠는 몰라도 된다. 걱정하지 마라"라고 대답했다. 백미자는 그 돈을 갖고 다시 도박판에 뛰어들었고, 다시 돈을 잃었다. 그는 한탄하며 "차라리 죽는 게 낫다"며 울부짖었다.
공진택은 박도준을 불러내 "우리 집에 들어온 이유가 이거였냐. 마리를 통해 돈을 뜯어내려고 했던 거냐"라고 소리쳤고, 박도준은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박도준도 공마리에게 자초지종을 들었고, 백미자가 2억 원을 갈취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이후 공진택의 집에서 쫓겨나게 됐다. 공마리도 박도준에게 "날 속이려고 했던 거냐. 돈 때문이었냐"라고 물었고, 박도준은 "난 너 안 속였다. 돈 때문에 너 만난 거 아니다. 우리 엄마가 너한테 돈을 뜯은 게 사실이기에 널 만날 수 없다"라고 설명했다. 박도식(양대혁)이 이 이야기를 들었고, 형제들은 백미자를 찾아가 진실을 요구했다.
백미자는 그냥 투자를 받은 거라고 둘러댔고, 2억 원이 어딨냐는 말에 그는 "하나도 없다"라며 울먹였다. 도박으로 날렸냐는 물음에 백미자는 "엄마가 미안하다"라고 사과했다. 이 상황 속 금을 잃어버린 신고를 받고 경찰들이 방문했다. 그러나 그 금은 백미자가 판매했다는 사실이 전해지면서 박도준·박도식 형제와 박도라는 상실감에 빠졌다. 박도식은 "도라 때도 참았는데, 이젠 엄마 못 보겠다. 이쁜 사랑만 하면 되는 도준이를 돈이나 뜯어내는 파렴치한으로 만들었다"라고 강하게 몰아붙였다. 광고비가 들어온 박도라는 방에 있는 박도식에게 2억 원을 전해줬다. 박도식은 그 돈을 공진택에게 전하며 고개 숙여 사과했다. 박도식은 "도준이는 정말 아무것도 몰랐다"라고 설명했다.
공진단은 박도라의 촬영 현장에 찾아가 '나의 레이디 김지영'이라고 적힌 커피 차를 보냈다. 불편함을 드러내던 박도라는 "진짜 왜 이러냐"라고 물었고, 공진단은 "아직 마음에서 보낼 준비가 안 됐다. 드라마 대박 축하해 주려 온 거다. 순수한 마음을 이렇게 몰라주냐"라고 말했다. 박도라는 "제발 그만해라. 스토커로 신고하고 접근 금지 신청하겠다"라고 경고했다. 공진단은 "순수한 맘으로 팬 하겠다"라고 너스레를 떨었지만, 박도라는 "야 공진단, 너 내가 우습지. 좋은 말로 할 때 그만해라. 마지막 경고다"라고 으름장을 놨다.
고필승은 공진단과 박도라의 악연을 끊어내기 위해 청혼을 선택했다. 그는 반지를 꺼내며 박도라에게 "나와 결혼해 줘"라고 말했고, 박도라는 "무슨 소리냐"라고 대답했다. 고필승은 "이번 드라마 끝나면 결혼하자. 네가 도라인걸 안 순간부터 결혼하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결혼을 해야 내가 널 지켜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도라는 "나 박도라는 죽은 사람이다. 사람들이 정체라도 알면 어떡하냐. 그런 위험한 결혼 할 수 없다"라고 말했고, 고필승은 "너와 함께 할 수 있다면 지옥이라도 가겠다"라고 전했다. 박도라는 "마음 정말 고맙다. 그런데 오빠까지 위험하게 만들 수 없다"라며 "내가 누명벗고 떳떳하게 박도라로 세상에 나올 수 있을때 하겠다"라고 말했고, 고필승은 "네가 누구든 상관없다. 네가 위험할때 널 돕겠다"라고 말했다.
공진택은 공진단과 고필승이 함께하는 술자리를 마련했다. 공진단은 "이 자식과 가족이 되는 걸 원하지 않는다"라고 투정부렸고, "고 대표가 내 조건하나만 들어주면 따르겠다. 김지영을 고 대표가 정리하면 가족이 되는 걸 생각해보겠다"라며 박도라와의 관계 정리를 요구했다. 이에 고필승은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다"라고 대답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KBS2 '미녀와 순정남']
미녀와 순정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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