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시오-김정현 장군, 뮬리치-마일랏 멍군' 충북청주, 수원삼성과 2대2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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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패의 싸움이 될 것 같은 두 최소실점 팀의 싸움은 창과 창의 맞대결이었다.
충북 청주 FC와 수원 삼성 블루윙즈는 31일 청주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하나은행 K리그 2024 29라운드 맞대결에서 전반에 터진 베니시오와 김정현의 연속골, 후반에 터진 뮬리치와 마일랏의 연속골로 2대2 무승부를 거뒀다.
수원은 후반 초반부터 뮬리치와 마일랏을 필두로 줄기차게 충북청주의 골문을 두드렸고 후반 20분 결국 결실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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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패의 싸움이 될 것 같은 두 최소실점 팀의 싸움은 창과 창의 맞대결이었다. 충북 청주와 수원 삼성이 난타전 끝에 무승부를 거뒀다.
충북 청주 FC와 수원 삼성 블루윙즈는 31일 청주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하나은행 K리그 2024 29라운드 맞대결에서 전반에 터진 베니시오와 김정현의 연속골, 후반에 터진 뮬리치와 마일랏의 연속골로 2대2 무승부를 거뒀다.
충북 청주 FC는 올 시즌 수원 삼성에 처음으로 승리를 거둘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승점 3점을 추가할 수 있는 기회에서 1점 추가에 그치며 7승 14무 5패 승점 35점으로 9위를 유지했다. 수원 삼성은 전반전 충북 청주의 공중볼 공격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해 끌려갔으나 후반 대추격전을 펼쳐 2골을 따라붙으며 2대2로 승점 0점의 위기에서 1점을 획득했고, 2연패를 당하는 일은 피했다.
전반 초반은 수비의 싸움에서 날카로운 창이 한 두번씩 상대를 찌를는 형태로 전개되었다. 충북청주는 윤민호와 김선민이 위협적인 슈팅으로 상대의 간담을 서늘케했고 수원 역시 빠른 공격으로 청북청주의 골문을 노렸다.
결정적인 찬스는 수원이 잡았다. 수원은 전반 중반 파울리뇨의 슈팅이 박대한 골키퍼에 막혔고, 이종성에 패스를 받은 김주찬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등 충북청주에 비해 위협적인 공격을 전개해나갔다.
하지만, 승기를 잡은 쪽은 충북청주였다. 충북청주는 전반 41분 프리킥 상황에서 탈레스의 헤더 패스를 베니시오가 밀어넣으며 선제골을 만들어내며 1대0 으로 앞서갔다.
분위기를 타기 시작한 충북청주는 2분도 되지 않아 추가골을 만들어냈다. 전반 43분 김명순의 크로스가 위협적으로 날아들자 달려들던 김정현이 하프발리로 슈팅하며 추가골을 만들어내며 순식간에 2대0으로 달아나며 전반전을 마쳤다.
전반전 일격 두 방을 당한 수원은 하프타임부터 승부수를 띄웠다. 후반 시작하기 직전 뮬리치와 조윤성, 마일랏을 투입하고 장석환과 김주찬, 홍원진을 뺐고 후반 6분에는 배서준까지 투입하며 공격 일변도로 나섰다. 충북청주 역시 수비의 안정감을 위해 골을 넣은 김정현을 빼고 무게감 있는 장혁진을 투입하며 수원의 전술 변화에 대응했다.
후반전은 수원이 공격을 펼치는 가운데 충북청주가 빠른 카운터로 맞대응 하는 형태로 가져갔다. 수원은 후반 초반부터 뮬리치와 마일랏을 필두로 줄기차게 충북청주의 골문을 두드렸고 후반 20분 결국 결실을 보았다. 이시영의 패스를 받은 뮬리치의 터닝슈팅으로 1점을 만회했다.
분위기는 수원삼성으로 넘어갔고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 되자 충북청주는 선수 교체로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후반 30분 윤민호와 최준혁을 빼고 지상욱과 전현병을 투입했고 정민우를 빼고 김지훈까지 투입하며 교체선수 다섯장을 모두 수비의 강화로 선택했다.
하지만 대문을 일찌감치 걸어잠근 탓이었을까? 줄기차게 골문을 두드리던 수원이 충북청주의 대문을 활짝 열었다. 뮬리치의 패스를 받은 마일랏이 박대한 골키퍼를 넘기는 감각적인 칩슛으로 2대2 동점을 만들어냈다. 수원은 총공격 모드로 들어갔다. 이규동을 빼고 김보경을 넣으며 공격 앞으로를 외쳤다.
하지만 더 이상의 골은 나오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수원은 파울리뇨의 패스를 받은 뮬리치의 왼발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며 대역전승의 기회를 놓쳤고 경기 막판 충북청주의 슈팅도 골대를 맞고 나오며 승부는 2대2 무승부로 마무리 되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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