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겸, 무결점 플레이로 KG 레이디스 오픈 단독 1위…2승 도전 박차

강소영 기자 2024. 8. 31.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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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겸(25·안강건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13회 KG 레이디스 오픈'(총 상금 8억원) 둘째 날 단독 선두로 나섰다.

박보겸은 31일 경기도 용인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6748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기록하며 8언더파 64타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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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TN뉴스 손진현 기자

[STN뉴스] 강소영 기자 = 박보겸(25·안강건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13회 KG 레이디스 오픈'(총 상금 8억원) 둘째 날 단독 선두로 나섰다. 박보겸은 31일 경기도 용인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6748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기록하며 8언더파 64타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로써 이틀 합계 12언더파 132타를 기록한 박보겸은 공동 2위 김새로미(26·넥센그룹)와 이소영(27·롯데)에게 1타 차로 앞선 단독 1위로 최종 라운드를 맞이하게 됐다. 박보겸은 지난 2022년 5월 교촌 레이디스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이후 이번 대회에서 투어 2승을 노리고 있다.

경기 후 박보겸은 "샷과 퍼트 모두 만족스럽고 큰 실수 없이 좋은 흐름을 유지했다"며 "2승이 정말 어렵다는 것을 느꼈지만 지금처럼 무아지경으로 경기에 임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새로미는 이날 5번 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며 버디 8개, 보기 1개를 더해 7언더파 65타로 공동 2위에 자리했다. 홀인원 부상으로 KG모빌리티가 제공하는 렉스턴 스포츠 칸을 획득한 김새로미는 "너무 우승을 생각하고 플레이하진 않으려 한다"며 "욕심 내지 않고 오늘처럼 끝까지 집중하면서 성적은 나오는 대로 받아들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소영 역시 11언더파 133타를 기록하며 김새로미와 함께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이소영은 2022년 대유위니아·MBN여자오픈 이후 2년 만에 통산 7승을 노리고 있다. 이소영은 2016년 투어 첫 승을 시작으로 2018년 3승, 2020년과 2022년 각각 1승씩 기록하며 최근 짝수 해에만 우승한 징크스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관해 이소영은 "징크스를 의식하지 않고 최종 라운드에서도 집중해 열심히 치겠다"며 "러프가 길어 페어웨이를 잘 지키면 버디 찬스를 많이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시즌 3승을 기록 중인 이예원(21·KB금융그룹)은 10언더파 134타로 단독 4위에 자리하며 선두권을 추격 중이다. 1라운드 단독 1위였던 박지영(28·한국토지신탁)은 이날 이븐파 72타로 타수를 줄이지 못해 7언더파 137타로 공동 14위로 밀려났다. 박지영은 지난주 메이저 대회 한화 클래식에서 시즌 3승을 달성했으며 이번 대회에서 2주 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다.

방신실(19·KB금융그룹)과 배소현(31·프롬바이오)은 9언더파 135타로 공동 5위를 기록했다. 시즌 4승에 도전 중이던 박현경(23·한국토지신탁)은 1타를 잃고 3언더파 141타로 40위권에 머물며 우승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한편 이날 컷 통과 기준은 2언더파 142타였다. 지난 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서연정(29·요진건설산업)은 이에 1타가 모자라 컷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STN뉴스=강소영 기자

ks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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