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백승호, 결국 3부리그 탈출 무산···‘EPL 승격 유력 후보’ 리즈·셰필드의 러브콜 있었으나 버밍엄이 거절
백승호(27·버밍엄 시티)가 끝내 이번 시즌 잉글랜드 리그 원(3부리그)에서 뛰게 될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의 마이클 맥그레스 기자는 31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버밍엄 시티는 미드필더 백승호에 대한 챔피언십(2부리그)의 리즈 유나이티드, 셰필드 유나이티드의 제안을 모두 거절했다”라고 전했다.
백승호는 지난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전북 현대를 떠나 버밍엄으로 이적했다. 이적하자마자 백승호는 곧바로 팀의 핵심 미드필더로 자리 잡으면서 성공적으로 잉글랜드 무대에 적응을 마쳤다.
당시 챔피언십 소속이던 버밍엄은 강등권 언저리에 머물면서 강등 위기를 겪고 있었고 백승호는 중원에서 고군분투하며 잔류를 위해 싸웠다.
리그 최종전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 하는 상황에서 승격 플레이오프권에 위치한 노리치 시티를 만나면서 어려운 경기가 예상됐으나 백승호의 귀중한 데뷔골이 터졌다. 백승호의 데뷔골이 결승골이 되면서 버밍엄이 1-0 승리를 거뒀으나 강등 경쟁을 펼치던 다른 팀들도 승리를 거두면서 결국 강등을 피하지 못했다.
버밍엄은 3부로 향하게 됐지만 백승호는 이적이 전망됐다. 챔피언십에서도 좋은 기량을 보여줬기에 여러 팀들이 관심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고 현지 매체 역시 백승호는 2부에 남을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리즈와 셰필드가 백승호를 원했다. 리즈는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강등된 팀으로 지난 시즌 3위에 올랐으나 승격 플레이오프에서 사우샘프턴에 패하며 승격에 실패한 팀이다. 이번 시즌 역시 가장 유력한 승격 후보로 꼽히는 강팀이다.
셰필드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최하위를 기록하며 강등된 팀이다. 프리미어리그 경험이 있는 팀이고 전력 역시 챔피언십 내에서도 최상위권으로 꼽히기에 재승격이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따라서 백승호가 이적하게 됐다면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 펼쳐질 수 있었다.
하지만 버밍엄이 끝내 팀의 핵심인 백승호를 팔 수 없다는 결정을 내리면서 이적은 무산됐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스경X이슈] ‘나는 솔로’ 23기 정숙, 하다하다 범죄전과자까지 출연…검증 하긴 하나?
- 94년생 아니었다…‘93년생’ 한소희, 실제 나이 속였던 이유
- [공식] 김예지, 테슬라 앰배서더 됐다
- [스경X이슈] ‘흑백요리사’ 출연진, 연이은 사생활 폭로…빚투→여성편력까지
- 안영미, ‘젖년이’ 패러디→욕설 논란 후 의미심장 SNS…접시 위 얼굴
- 홍진경, 조세호 축의금 얼마했나 봤더니 “120만 원 이상” (차은수)
- [스경X이슈] ‘소속 아티스트’ 승관의 ‘일갈’··· 하이브, 고개 숙였다
- [전문] ‘성매매 의혹’ 최민환, 활동 잠정 중단…FT아일랜드 2인 체제
- [종합] ‘마약 누명’ 지드래곤 “위험한 생각할 뻔” (유퀴즈)
- ‘성관계 불법 촬영’ 혐의 모두 인정한 황의조, 리그 복귀 후 2경기 만에 3호 골···시즌 첫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