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애니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 아시아의 노벨상 '막사이사이상' 수상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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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애니메이션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가 아시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막사이사이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31일 일본 공영 방송 NHK에 따르면 이날 라몬 막사이사이상 재단(RMAF)은 올해의 수상자로 미야자키 감독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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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혜미 기자] 일본 애니메이션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가 아시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막사이사이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31일 일본 공영 방송 NHK에 따르면 이날 라몬 막사이사이상 재단(RMAF)은 올해의 수상자로 미야자키 감독을 선정했다.
재단은 "하야오 감독의 작품은 상업적으로 성공했을 뿐만 아니라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를 표현해 보는 이들에게 성찰과 배려를 촉구한다. 환경보호나 평화, 여성권리 등의 문제를 예술을 통해 아이들에게 이해시키기도 한다"면서 선정 이유를 밝혔다.
막사이사이상은 지난 1957년 비행기 사고로 사망한 라몬 막사이사이 필리핀 대통령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상으로 일찍이 테레사 수녀, 달라이 라마 등이 수상했다.
국내에선 민주 운동가 장준하와 '푸른나무 청예단' 설립자 김종기 등이 이 상을 받았다.
1941년생인 미야자키 하야오는 일본 애니메이션계를 대표하는 거장으로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천공의 섬 라퓨타' '이웃집 토토로' '마녀 배달부 키키' '모노노케 히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하울의 움직이는 성' 등을 탄생시키며 글로벌 명성을 얻었다.
미야자키 하야오는 상업과 비평, 양쪽에서 모두 성공을 거둔 감독으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으로 베를린국제영화제 황금곰상을 수상하고 역대 일본 애니메이션 흥행 2위에 오르는가하면 신작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로 미국 아카데미상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유튜브 'Osc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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