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향수 불러일으킨 태양 콘서트…‘뱅뱅뱅’ ‘판타스틱 베이비’에 대성까지 완벽한 마침표 [SS현장]

원성윤 2024. 8. 31. 20: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태양이 7년 만의 콘서트에서 빅뱅 노래를 완벽하게 부르며 브이아이피(VIP, 빅뱅 팬클럽)를 열광하게 했다.

태양과 대성이 3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홀에서 열린 단독콘서트 '태양 2024 투어 더 라이트 이어(TAEYANG 2024 TOUR [THE LIGHT YEAR])'에서 빅뱅 히트곡을 부르며 팬들을 열광케했다.

태양은 지난 2017년 이후 7년여 만에 단독 콘서트를 열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태양과 대성이 3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홀에서 열린 단독콘서트 ‘태양 2024 투어 더 라이트 이어(TAEYANG 2024 TOUR [THE LIGHT YEAR])’에서 빅뱅 히트곡을 부르며 팬들을 열광케했다. 사진 | 원성윤 기자 socool@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태양이 7년 만의 콘서트에서 빅뱅 노래를 완벽하게 부르며 브이아이피(VIP, 빅뱅 팬클럽)를 열광하게 했다.

태양과 대성이 3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홀에서 열린 단독콘서트 ‘태양 2024 투어 더 라이트 이어(TAEYANG 2024 TOUR [THE LIGHT YEAR])’에서 빅뱅 히트곡을 부르며 팬들을 열광케했다. ‘뱅뱅뱅’(2015), ‘판타스틱 베이비’(2017), ‘위 라이크 투 파티’(2015) 등이 나올 때는 열광의 도가니에 빠졌다.

태양은 빅뱅 초기 앨범 ‘눈물뿐인 바보’(2006)를 직접 피아노로 연주하며 예열했다. 태양은 “정말 오랜만에 부른다. 이 노래 아시는 분들이 있을까”라며 “데뷔 초에 부른 노래다. 라이브로 불러 본 지가 10년이 넘은 거 같은데, 이거 아시는 분들 있으면 추억에 잠길 수 있다”고 예고했다.

‘눈물뿐인 바보’가 나오자, 무대 뒤편에서 대성이 깜짝 등장해 함께 노래를 불렀다. 둘은 노래를 끝난 뒤 포옹하며 우정을 나눴다.

대성은 “오늘 태양형 콘서트에 어떻게 안 올 수 있겠냐?”며 “태양은 사라지지 않는다. 우리가 변할 뿐 태양은 그 자리에 있는 거다. 저에게 있어서도 태양은 태양”이라고 추켜세웠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2명이었다. 빅뱅 완전체 5명이 아니어도 무대를 에너지로 꽉 채워냈다. ‘뱅뱅뱅’을 시작으로 ‘판타스틱 베이비’ ‘위 라이크 투 파티’까지 열창하자 팬들은 일어서서 과거 빅뱅 콘서트처럼 한껏 열광했다.

태양이 3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홀에서 열린 단독콘서트 ‘태양 2024 투어 더 라이트 이어(TAEYANG 2024 TOUR [THE LIGHT YEAR])’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는 모습. 사진 | 원성윤 기자 socool@sportsseoul.com


태양이 3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홀에서 열린 단독콘서트 ‘태양 2024 투어 더 라이트 이어(TAEYANG 2024 TOUR [THE LIGHT YEAR])’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다. 사진 | 원성윤 기자 socool@sportsseoul.com


태양은 최근 발매한 ‘슝’(2003)을 비롯해 히트곡 ‘링가 링가’ ‘눈, 코, 입’(2014) 등을 들려주며 콘서트를 절정으로 끌고 갔다.

태양은 “팬 여러분의 감정이 다 느껴진다. 이 느낌을 느껴본 게 오랜만이다. 너무 행복하다. 이 공연을 만들면서 지금까지 느낀 감정과 여러 생각을 공유했으면 좋겠다”라며 “오늘 그렇게 한 거 같아서 행복하다”라고 감사함을 표했다.

“너무 보고 싶었어요”

객석에서 한 남성 팬의 목소리가 날아들었다. 태양은 못 알아들었다는 듯 여러 번 말해달라 요청했다. 그러자 태양은 익살스럽게 “나도 보고 싶었어요”라며 멜로디를 입혀 답했다. 태양은 “여러분이 제 마음의 꽃잎이 되어주셔서 감사하다”라며 ‘나의 마음에’(2023)로 화답했다.

태양이 3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홀에서 열린 단독콘서트 ‘태양 2024 투어 더 라이트 이어(TAEYANG 2024 TOUR [THE LIGHT YEAR])’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다. 사진 | 원성윤 기자 socool@sportsseoul.com


콘서트 마지막 곡 ‘눈, 코, 입’이 나오자, 팬들은 함께 따라 부르며 향수에 젖었다. 태양은 객석으로 마이크를 넘겼다. 클라이맥스 가사 “너의 코 입 날 만지던 네 손길, 작은 손톱까지 다”를 함께 부르며 아쉬움을 달랬다.

여기서 끝낼 태양이 아니었다. 앙코르곡 요청에 무대로 한달음에 뛰어나왔다. 태양은 ‘슈퍼스타’(2010) ‘아름다워’(2014) ‘봄여름가을겨울’(2022)을 부르며 아시아 투어 콘서트 첫 날을 아름답게 장식했다.

태양은 지난 2017년 이후 7년여 만에 단독 콘서트를 열었다. 서울 공연은 일반 예매 오픈 당시 5분 만에 2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할 만큼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국내 공연을 마친 후 오사카, 도쿄, 홍콩, 타이베이 등 아시아 지역 투어도 예정돼 있어 글로벌 팬들과의 만남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공연에도 한국 팬들을 비롯해 일본, 중국 등 아시아 국가 팬들이 대거 보여 눈길을 끌었다. socool@sportsseoul.com

‘태양 2024 투어 더 라이트 이어(TAEYANG 2024 TOUR [THE LIGHT YEAR])’. 사진 | 블랙레이블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