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5가역 인근 도로에 깊이 1.5m 싱크홀...강남선 도로 침하로 긴급 복구
29일엔 연희동 대형 싱크홀로 운전자 등 2명 부상
최근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싱크홀(땅 꺼짐)이 잇달아 발견되면서 시민들이 불안을 호소하고 있다.
토요일인 31일 오후 4시쯤 서울 종로구 종로5가역에서 종로3가역 방향으로 가는 편도 3차선 도로에 침하가 발견돼 교통이 통제됐다. 경찰 등에 따르면 가로 40㎝, 세로 40㎝, 깊이 1.5m의 침하가 발견됐다. 교통사고나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3차로를 통제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서울시 등이 싱크홀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라 했다.
이날 정오쯤엔 강남구 역삼동 지하철 9호선 언주역에서 7호선 학동역 방향으로 가는 편도 3차선 도로 3차로에서 침하가 발생했다. 이 도로를 달리던 시내버스 기사가 경찰에 땅꺼짐 의심 신고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일대는 이미 지난해 9월 두 차례 땅꺼짐 현상이 발생했던 곳이라고 한다. 동부도로사업소 관계자는 “현장 확인 결과, 약간 침하가 된 상황”이라며 “상하수도 통과되는 것이 있어 정밀 검사를 다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교통이 일부 통제되다가 오후 6시 10분 보강공사 완료로 해제됐으며 도로 침하로 인한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서울시는 혹시 모를 사고를 대비하기 위해 레이더 장비를 이용해 긴급 점검에 나섰다.
지난 29일엔 서대문구 연희동 성산로에 가로 6m, 세로 4m, 깊이 2.5m 크기의 싱크홀이 발생해 달리던 티볼리 승용차가 빠지는 사고가 나면서 운전자 등 2명이 중상을 입었다. 30일엔 이 사고 지점에서 약 30m 떨어진 곳에서 도로 침하가 발견되기도 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전국에 매년 100개 이상의 싱크홀이 발생한다. 2021년엔 142개, 2022년엔 177개, 작년엔 161개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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