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마지막 날까지 펄펄…9월도 평년보다 더워
【 앵커멘트 】 8월의 마지막 날이었죠, 오늘도 참 더웠습니다. 내일부턴 기온이 차츰 내려갈 것으로 예상되며 서울은 38일, 대전은 42일 만에 폭염특보가 해제됐습니다. 하지만 더위가 조금 누그러진다고 해도 9월 초까진 낮 기온이 30도 아래로 내려가진 않을 전망입니다. 강세현 기자입니다.
【 기자 】 맑은 날씨가 찾아온 주말, 등산객들이 남산을 찾았습니다.
300m도 안 되는 산이라 가벼운 마음으로 올랐던 등산객들은 얼마 못가 온몸이 땀으로 젖었습니다.
▶ 인터뷰 : 이정관 / 서울 강남구 - "날씨는 많이 더웠고요. 물은 두 병 이상 마셨습니다. 햇볕이 강하다고 해서 모자도 쓰고 토시는 자외선 때문에 해봤습니다."
도심도 펄펄 끓었습니다.
햇살이 내리쬐는 도로는 50도가 넘고 아스팔트 위로 아지랑이가 스멀스멀 피어오릅니다.
▶ 스탠딩 : 강세현 / 기자 - "8월의 마지막 날까지 더위의 기세는 맹렬했습니다. 서울을 비롯한 전국 곳곳이 30도를 훌쩍 뛰어넘었습니다."
내일부턴 차츰 기온이 내려가 다음 주 초엔 더위가 한층 누그러들겠습니다.
하지만 9월에도 예년의 선선한 날씨를 기대하기 어려울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올해 9월에도 뜨겁고 습한 남풍 영향으로 평년보다 더울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 인터뷰(☎) : 임교순 / 기상청 기후예측과 사무관 - "평년보다 높은 해수면 온도와 6월 티베트 지역의 적은 눈 덮임은 우리나라 주변으로 고기압성 순환을 유도해 고온 다습한 남풍 기류가 유입돼…."
9월 초에도 체감온도는 33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온열질환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합니다.
MBN뉴스 강세현입니다. [accent@mbn.co.kr]
영상취재 : 김현석 기자 영상편집 : 이동민 그래픽 : 김수빈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검찰 출석한 조국 ″전 정권 3년째 표적수사 한심스럽다″
- ″6개월만 버티면 이긴다″?...교육부 ″의사 아닌 '힘든 과정' 의미″
- 정호연, 세계 3대 국제영화제서 눈부신 존재감…글로벌 관심+기대↑
- 가평 캠핑장 텐트서 30대 남성 숨진 채 발견…경찰 수사 중
- 러 캄차카 반도서 20여 명 탄 헬기 실종…수색 중
- 대구경북 통합 무산에 홍준표 ″도 폐지 모델, 뒤늦게 어깃장″
- 법원 ″임혜동, 김하성에 8억 주라...합의 위반″
- '트와이스 딥페이크'도 확산…한국 가요계도 덮쳤다
- 패럴림픽 메달 사냥 시작…사격·탁구에서 메달 5개 획득
- ″미국 조사 받던 중국 과학자, 스스로 목숨 끊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