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꽁초로 다가구주택 불…적재 폐기물 이틀째 진화 중

2024. 8. 31.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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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오늘 새벽 강원 원주 다가구 주택 3층에서 불이나 7명이 대피했습니다. 무심코 버린 담배꽁초가 원인이었는데요. 전남 나주에선 그젯밤 500톤 넘게 쌓여 있는 폐기물에 붙은 불이 아직도 꺼지지 않았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장진철 기자입니다.

【 기자 】 건물 창문에서 붉은 화염과 함께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원룸 안은 곳곳이 검게 그을렸고, 발코니는 모두 탔습니다.

강원 원주시의 한 대학가 인근 3층짜리 다가구주택에서 불이 난 건 오늘 새벽 2시 30분쯤.

건물 안에 있던 주민 7명은 모두 안전하게 대피했습니다.

소방당국은 담배꽁초의 불씨가 종이에 옮아붙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소방 관계자 - "(담뱃불을) 끄고 나갔는지 안 끄고 나갔는지는 모르는데요. 원인은 조사된 그대로 밖에 말씀을 못 드려요."

주변에 물이 흥건한 트럭의 적재함에 소방대원들이 올라가 있습니다.

경기 구리시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구리·남양주 요금소 부근에서 5톤 트럭 적재함에 불이 났습니다.

불은 20분 만에 꺼졌고 다행히 인명피해로는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대형 창고에서 불길이 치솟고 검은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폐기물 560톤이 쌓여 있던 창고는 뼈대만 남았습니다.

지난 29일 밤 전남 나주시 봉황농공단지 내 폐기물처리 공장에서 난 불이 이틀째 진화 중입니다.

큰 불길은 잡혔지만 쌓여 있는 폐기물을 하나하나 드러내며 잔불 정리를 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소방관계자 - "불은 다 꺼졌는데 가연물들이 많이 있으니까 안전하게 하려고 다 해체하면서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어제 오전 10시쯤 경기 이천의 한 아파트에서 어머니에게 흉기를 휘둘러 목 부위를 다치게 한 20대가 경찰에게 붙잡혔습니다.

이 아들은 정신 질환으로 치료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장진철입니다. [mbnstar@mbn.co.kr]

영상제공 : 강원소방본부·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전남 나주소방서 영상편집 : 김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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