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 “태양은 영원히 태양, 사라지지 않는다”··· 콘서트 깜짝 등장
빅뱅의 대성이 태양 콘서트에 등장해 열기를 고조시켰다.
태양의 단독 콘서트 ‘태양 2024 투어 더 라이트 이어(THE LIGHT YEAR) 인 서울’이 3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개최됐다.
이번 콘서트는 지난 2017년 이후 7년여 만에 열리는 태양의 단독 콘서트로, 앞서 일반 예매가 오픈된 지 5분 만에 2회차 공연을 모두 매진시키며 그를 기다려온 팬들의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이날 ‘바이브’ ‘새벽한시’ ‘스테이 위드 미’ ‘메이크 러브’ ‘나만 바라봐’ 등 태양의 히트곡 무대가 이어진 데 이어 빅뱅의 히트곡 무대도 꾸며져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날 태양이 피아노를 연주하며 ‘눈물뿐인 바보’ 빅뱅의 멤버인 대성이 등장하자, 귀를 찢을 듯한 함성이 터지며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해당 곡을 듀엣으로 마친 뒤 태양은 “이 노래를 대성과 부르다니 감회가 새롭다”라고 뭉클한 소감을 전했다. 대성 역시 “너무 감격스럽고, 무대 뒤에서 기다리는데 눈물이 나는데 눈물을 머금고 무대에 섰다”고 밝혔다.
이후 솔로 무대를 선보이게 된 대성은 “한국에서 팬미팅을 할 때 바쁜 와중에 태양 형이 와줬다. 제가 어떻게 안 오겠나”라고 끈끈한 우정을 자랑했다.
그러면서 “아시지 않나. 태양은 사라지지 않는다. 태양은 영원히 태양이다. 저에게도 영원히 태양이다”라고 태양에 대한 존경을 표하며, “오늘을 계기로 더 뜨거운 우정을 다질 것 같다. 제가 유튜브도 하고 열심히 살고 있는데 무대 이에 있을 때가 기분 좋은 긴장감도 느껴지고 맛이 있다”고 말해 환호를 이끌었다.
이어 “감히 이 노래로 영배 형 공연에 날개를 달아드리고 싶다. ‘날개’라는 곡을 부를 건데, 노래 모르셔도 상관없다. 이쯤이다 싶을 때 ‘예이예’ (추임새만) 넣어달라”고 너스레를 떨며 노래를 시작해 열기를 고조시켰다.
태양은 서울 콘서트를 시작으로 일본, 홍콩 등에서 아시아 투어를 진행한다. 이 공연을 만들면서 느꼈던 감정을 공유해줬으면 좋겠고, 저도 그 표정을 보고 더 느끼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그러게 된 것 같아서 너무 행복하다.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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