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하마스 지휘관 제거 영상 공개…도주하자 드론이 ‘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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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무장단체인 하마스의 지휘관을 드론 폭격으로 사살하는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테러 대응을 명분삼아 공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김용성 기자입니다.
[기자]
흰색 승용차가 골목으로 들어서자, 이스라엘 국경경찰이 가로막습니다.
고성과 함께 총격전이 벌어지더니 차의 앞유리는 벌집이 됐습니다.
차량에서 도망친 2명은 드론이 따라가 폭탄을 터트려 잇따라 사살합니다.
이스라엘군이 서안지구 제닌에서 하마스 지휘관 와셈 하젬을 제거할 당시의 상황이라며 공개한 영상입니다.
이스라엘군은 와셈 하젬이 팔레스타인 내에서 총격 및 폭탄 사건을 일으켰다고 주장했으며, 이들로부터 총기, 탄창, 폭발물 등을 압수했습니다.
지난 28일부터 대테러작전 명목으로 서안지구에서 고강도 군사작전을 사흘째 이어가고 있는 이스라엘은, 지금까지 테러리스트 20명을 사살했고, 17명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UN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는 사망자 가운데 장애인과 어린이도 포함되어 있다고 주장합니다.
한편 가자지구 남부의 칸 유니스에선 이스라엘군이 3주간의 군사작전을 마치고 철수했습니다.
피란생활에서 돌아온 주민들은 쑥대밭이 된 마을을 마주하고는 망연자실한 표정입니다.
[엄 무함마드 아부 사마흐 / 칸 유니스 피란민]
"저희가 처한 상황이 개탄스럽습니다. 집, 가족, 형제, 이웃을 잃었습니다. 이루 말할 수 없는 심정입니다"
가자지구에서 피란민 생활을 전하던 19세 인플루언서 메도 할리미가 현지시각 26일 폭격에 사망한 사실도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채널A 뉴스 김용성입니다
영상편집: 장세례
김용성 기자 drago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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